이타미 준 나의 건축
이타미 준 지음, 유이화 엮음, 김난주 옮김 / 마음산책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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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미준을 잘모르지만 솔직담백한 문장들과 예술에 대한 그의 생각을 잘 알 수 있는 진솔하고 품격있는
에세이이다. 다만, 이타미준의 팬들에게 더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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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미 준 나의 건축
이타미 준 지음, 유이화 엮음, 김난주 옮김 / 마음산책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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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왜 골랐을까.

아무생각없이 건축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유한준의 공간을 위한 공간같은 류라고..

전혀 아니었다. 물론 건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긴 하지만,

이타미 준 개인의 생각을 적은 수필 모음집이다.

이타미준을 전혀 모르는 나는 그닥 인상을 못받았다.

반대로 이타미 준의 팬이라면, 정말 좋아할 거 같다.


재일교포로 한국의 도자기에 대한 감상과

문화 전반적인 것에 대한 비평.

동시대 예술가들에 대한 생각과 자신의 예술관을 

잘 드러낸 책이다.

수필이 주는 솔직담백한 문장들과 여과없는 생각들.

이타미 준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좋은 기회가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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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 속의 나
도나토 카리시 지음, 이승재 옮김 / 검은숲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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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전개와 캐릭터간의 연결성이 좀 작위적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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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 속의 나
도나토 카리시 지음, 이승재 옮김 / 검은숲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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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삭이는 자들을 재밌게 읽어서, 작가의 다른 작품 '심연속의 나'를 골랐다.

어릴때 학대를 받은 연쇄살인마가 커서 학대하던 어머니를 닮은 여성을 살인하는 이야기는

다른 소설속에서 많이 쓰인 소재이다.

실재로도 그런 사례가 많다고 한다.

소설속의 이야기는 실제로 있었던 여러 범죄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이다.

연쇄살인마이야기와 교차되어 가스라이팅 당하는 학대받는 소녀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야기 자체는 좀 뻔한 구석이 있는데, '청소하는 남자' '사냥하는 여성'등 캐릭터의

이름을 일부러 노출하지 않기에 영리한 독자라면 주요 캐릭터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중반부터 알게 될 거 같다. 이런 트릭이 작품의 가장 큰 반전이다...

혹은 반전으로 작가가 마련한 일종의 장치이다.

정공을 취하는 스릴러와 달리 이러한 반전은 스토리를 따라가는 독자들에게

혼란을 일으키고, 주요 스토리에 몰입하지 못하게 하는 단점이있다.

작가가 마련한 수수께끼를 풀려고 하는 능독적인 독자에게는 이런 점이

또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야기의 전개와 캐릭터사이의 연결점이 좀 작위적이고 매끄럽지 못한 면이

있는데, 독립된 사건(실제의 사건을)을 한 바구니에 담으려고 하다보니

서사가 매끄럽지 못한 거 같다.

특히 거슬렸던 것은 '베라'와의 우연한 만남.

여튼 '속삭이는 자'들 만큼 큰 재미와 작품성을 못 느꼈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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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킹맨션의 보스는 알고 있다 - 기존의 호혜, 증여, 분배 이론을 뒤흔드는 불확실성의 인류학
오가와 사야카 지음, 지비원 옮김 / 갈라파고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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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사는 탄자니아인들의 경제활동을, 청킹멘션 보스라고 불리는 카리마의 일상을

통해 이야기한 책이다.

'인간 극장'이라는 티비 프로그램과 비슷하게 보면 좋을 것도 같았는데.

사회학자의 시각에서 풀이하니 더 공감이 안되었다.


'기존의 호혜,증여,분배이론을 뒤흔드는 불확실성의 인류학'


꿈보다 해몽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듯하다.

이 책의 시기가 2016년도. 지금으로 부터 10년전의 이야기인데,

타자의 눈으로 보면 불합리성과 아프리카인 특유의 민족성이 결합한

주먹구구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의 적당히 적당히 주의도 거래하는 입장에서 보면 그냥 무책임한

속터짐을 불러일으키지는 않을까하는.

그냥 일상의 에세이 정도로 가볍게 읽는다면 더 좋을거 같다.

해석이 들어간 순간, 본질이 더 흐려지는 것은 아닐까.

인문학의 본질에 대한 회의감이 들게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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