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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파크 ㅣ RHK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12
마이클 코넬리 지음, 이창식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월
평점 :
유골의 도시에서 잠정 은퇴한 해리 보슈가 다시 돌아왔다. 이제는 미해결사건 전담반 형사로..
유골의 도시 이후 시리즈 3개를 건너 뛴 이야기이다. 시리즈 순으로 보려고 했으나, 도서관에
없음. 언제 부터인가 한번 읽고 말 소설류는 사보는게 부담스러워 빌렸다.
그래도 해리 시리즈는 왠만하면 다 사서 보려고 하는데... 갈수록 살림살이가 팍팍해져 책살돈도
아쉽다.
여튼 다시 돌아온 해리형사 반갑다. 이제는 50후반이 다되가는... 시리즈 처음 접할때 연도가
90년대 중반이고 에코파크의 배경은 2000년대 중반... 지금이 2019년도이니까. 지금쯤이면
해리도 70이 다되가는 나이일 것이다.(은퇴했을까? 아님 살아는 있는지도ㅜㅜ)
이번 편의 보슈는 전보다 더욱 성숙된 이미지 였다. 간간히 농담도 즐기는 걸 보면, 이제
인생에서나 형사로서나 성숙기를 한창 넘어 완숙미까지 보여준다.
그래도 마지막에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면 아직도 피가 끓는 열혈남아이다.
에코 파크는 작가로서 마이클 코넬리의 능력도 정점을 찍는거 같다.
얼키고 설킨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이나, 스토리의 완성도 뒤통수 치는 반전까지..
식상한듯 하면서도 언제나 감탄을 금치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