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뷰티풀 퀘스천 - 세상에 숨겨진 아름다움의 과학
프랭크 윌첵 지음, 박병철 옮김, 김상욱 감수 / 흐름출판 / 2018년 6월
평점 :
"이 세계는 하나의 예술작품인가?" 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저자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갈릴레이와 뉴턴, 아이슈타인에 이르기 까지 수많은 과학자,철학자들이 생각과 업적을 자신의
언어로 설명한다.
성서와 시와 그 외에 아름다운 비유를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의 본질이 아름답게 설계되어 있음
을 설명하고, 과학이란 이 아름다운 대칭성을 추구하고 탐구하는 과정이라고 역설한다.
그러나 저자는 또한 상보성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단순한 과학 지식을 전달하기보다, 세상이 이루어지는 이치에대해 논한다.
모든 진리는 하나이기도 하지만, 또 한 여러가지 모순된 것의 조화이기도 하다.
진리와 모순은 서로의 꼬리를 물고 돌아가는 태극문양과 비슷하다.
음양의 조화에 이어 태극까지 논하는 저자는 동양의 도사상에도 조예가 깊은 거 같다.
딱딱한과학책이 아니라 그림과 사진과 시를 곁들인 철학서석 같이 느끼진다.
현대물리부분은 여전히 이해하기 어렵지만,현대물리자체가 보통 인간의 사고 수준을
넘어서기 때문에 그리 괘념치 말자. 전체적으로 감을 잡는데는 도움이 많이된다.
비슷비슷한 과학저서를 읽다보면 많은 부분이 겹치기도 하지만, 현대물리에 이르면
각자 생각하는 방향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될것이다.
과학과 미학을 접목시킨 저자의 독창적인 사고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