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변론의 법칙

변론의 법칙 ㅣ 변호사 미키 할러 시리즈 Mickey Haller series
마이클 코널리 지음, 한정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5월

작가의 명성에는 못미치는 작품인듯. 읽는 재미는 굉장함...

변론의 법칙

변론의 법칙 ㅣ 변호사 미키 할러 시리즈 Mickey Haller series
마이클 코널리 지음, 한정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5월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 시리즈' 의 마이클코넬리 최신작 변론의 법칙.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 미키할러는 살인혐의를 받고 체포되어 구치소에 갇힌다.

변호사에서 살인사건 피의자로,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자기 자신을 변호한다.

오랫만에 국내에 번역된 마이클 코넬리의 신작이라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하루만에 다 읽었다.

하루만에 쉬지않고 다 읽은만큼 재미와 몰입도는 있었지만,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첫째, 주인공의 살인혐의가 너무 빈약하다는 것이다.

둘째, 스토리에 큰 반전이 없고, 예상했던 그대로 너무 딱 잘 맞아떨어진다는 것이다.

셋째, 주인공을 상대하는 검사나 범죄자들이 너무 무능하다..

미키할러 인생 최대의 위기는 맞는데 상대가 너무 약해..

생생한 변론과정이나 재판 준비과정은 언제나 처럼 흥미진진하였으나,

전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주인공이 혐의를 벗고 무죄를 선고받는 결말은 독자들이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으나,

마지막 결말은 너무 쉽게 해결이 되어 김이 조금 샜다.

아니 쉬지않고 하루만에 다볼정도로 재밌게 읽었는데, 뭔소리냐고?

글쎄.. 그만큼 기대가 컸던 작가의 신작이라 조금 심술이 났다고 해야하나...

[100자평] 하야부사 소방단

하야부사 소방단
이케이도 준 지음, 천선필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4월

뭔가 심심한데 읽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소설. 라이트 스릴러

하야부사 소방단

하야부사 소방단
이케이도 준 지음, 천선필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4월

이케이도 준의 전작과는 분위기가 전혀다른 '하야부사 소방단'. 생활 밀착형 추리스릴러 소설이라고 해야할까?

글을 쓰기위해 아버지의 고향인 하야부사로 내려온 미스터리작가 미마 다로는 지역 자치단체인 하야부사 소방단에 가입한다. '하야부사 소방단'이란 조직 자체가, 지역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일종의 사적인 단체인데 이 단체가 하는일은 정식 소방관 뺨친다.

화재의 진압에서 부터 실종자 수색. 마을행사의 치안과 안전을 책임진다.

그리고 시작되는 미스테리한 연쇄방화 사건.

사건을 조사하는 미마다로와 햐야부사 소방단의 조직원들의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방화사건도 나오고 살인사건도 나오는 흉악한 범죄이야기인데, 이상하게 힐링된다.

시골마을 사람들의 분위기 때문일까? 도시생활에 치쳐 내려온 작가 미마다로에게 감정이입이 되서일까. 시골생활에 익숙해지고 즐겁게 살아가는 주인공을 보면서 괜시리 기분이 좋아진다.

미스테리 추리소설이지만, 추리소설이야기 보다, 시골 소방단의 떠들썩한 활동자체가

이야기의 주가 된다. 소방훈련대회라던지. 선술집에 모여 하루의 피로를 푸는 모습이라던지..

스릴러적 요소는 약하지만 그래도 이야기가 허술하지 않게 끝까지 흥미진진했고,

뭔가 심심하지만, 읽으면서 미소짓게되고, 마음따뜻해지는 그런 소설이다.

[100자평] 육왕

육왕 - 트랙의 왕, 러닝슈즈의 왕
이케이도 준 지음, 송태욱 옮김 / 비채 / 2023년 2월

정말 감동적이다.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