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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4 - 평양의 날은 개었습니다, 개정판 ㅣ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4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1년 5월
평점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 너무나 유명한 책인데, 얼마전 부터 한달에 한권씩 읽기 시작해서
이제 4권을 읽게 되었다.
이책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우리나라의 문화 유산에 대해 알게 되었고, 유홍준 선생님이라는
담백하고 존경스러운 시대의 스승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동안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이집트의 피라미드 중국의 만리장성, 로마 콜로세움을 동경하였고
또 나름 서양미술사, 특히 유럽미술사를 개인적으로 공부하면서, 그들의 문화유산의 매력에 감탄 하였다. 내가 기억하는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이란, 고등학교 수학여행때 다녀온 불국사와 석굴암 이 다였다.
이 책 특히 4권의 후기를 쓰는 이유는 그동안 몰랐던 북한의 문화유산에 대한 선생님의 생각과
고구려 고분미술에서 느낀 감동이 이제까지 읽었던 것과 조금 달랐기 때문이다.
선생이 북한을 다녀온지 벌써 20년이 되었고, 그때의 북한과 지금의 북한은 또 다른 존재이긴
하지만, 한번도 북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또다른 마음의 울림을
주는 책이었다.
내가 개인적으로 유홍준 선생님을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문체에서 느껴지는 인간적인 모습과
학자로서의 견식과 인생에 대한 철학은 참으로 배울것이 많았다.
나도 선생처럼 담백하지만, 정이 넘치는 그런 멋진 인생을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