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황무지
S. A. 코스비 지음, 윤미선 옮김 / 네버모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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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눈물이 너를 베리라'로 입문하게된 코스비작가.

이 소설은 작가의 데뷔작인데, 최근작 '죄를 지은 자 모두 피를 흘리리'에 이어 가장 마지막에 읽었다.

작은 정비소를 운영하고, 가끔 범죄를 저지르는 주인공 보러가드.

그는 자신에게 두가지 인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내와 아들들을 사랑하는 건실하고 착한 정비소 주인인 보러가드와

범죄를 저지르는 버그.

보러가드의 아버지도 범죄자였고, 보러가드는 자신에게 아버지의 피(범죄자의 피)가

흐른다고 생각한다.

그는 평범한 가장으로 살아가길 원하지만,

망해가는 정비소, 요양원에 있는 어머니, 가난과 주변상황이 점점 더 어려워지며

범죄의 유혹에 빠지고 만다.

결국 운전에 남다른 재능이 있는 보러가드를 중심으로 보석상을 턴다.

하지만 상황은 원치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검은황무지는 범죄소설이다. 마치 분노의 질주를 연상케하는 자동차씬과

총격씬은 스릴과 흥분, 재미를 선사한다.

그속에 범죄자와 평범한 가장사이에서 고뇌하는 주인공이 이 소설에

무게감을 더한다.

가족에 대한 사랑 역시 독자의 감정을 뭉클하게 한다.

끝까지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서사와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하는 작가의 필력은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감탄을 금할 수 없게 한다.

인간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 존재이나,

그 환경을 이겨낼 수 있는 존재임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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