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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용의자
찬호께이 지음, 허유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4월
평점 :
13.67로 처음 알게된 찬호께이 작가.
13.67을 너무나 재밌게 읽었기에 후속작, 기억나지 않음,형사, 망내인도 찾아 읽어보았다.
허나 13.67만큼의 감동과 재미를 느낄 수가 없었다.
데뷔작이 그의 최고 작품이 될거 같았고, 13.67을 능가할 작품을 못써낼것만 같았다.
그러나 최근작 고독한 용의자는 13.67만큼은 아니지만, 찬호께이 작품에
대한 기대를 계속 가져도 될 만한 작품이다.
20년째 히키코모리로 살아가던 남자가 자살을 한다.
그의 방에서 발견된 토막난 남녀의 시체.
경찰은 자살한 남자를 용의자로 생각하고 수사를 한다.
그의 결백을 믿는 단 한사람 자살한 남자의 친구는 범인이 다른 사람임을 주장한다.
추리소설에서 보자면, 고독한 용의자는 헛점이 꽤 많은 소설이다.
일본소설처럼 작위적이고 극단적인 설정도 많이 들어가 있고,
중반이후 범인의 윤곽이 보이며 긴장감도 많이 떨어진다.
반전역시 어느정도 예상범위한에 있다.
허나 이 소설의 매력은 현실의 인간관계가 단절된 현대인의 고독
사회적 약자. 피해자들간의 우정과 사랑같은 휴머니즘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