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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 나오키 4 - 이카로스 최후의 도약, 완결 ㅣ 한자와 나오키
이케이도 준 지음, 이선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3월
평점 :
경영부실의 항공사 재건 계획에 퉁입된 환자와 나오키, 정치권의 채권 포기 압력에도 진실을 파헤치고 거대한비리의 중심에 선 그는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환자와 나오키 시리즈 마지막권을 읽었다. 매번 비슷한 포맷의 기업 스릴러물이지만, 매번 똑같이 마지막 장에 통쾌함을 안겨주는 한자와의 이야기가 끝이 나서 매우 아쉽다.
물론 시리즈가 계속될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일단 출판된 책은 다 읽었다.
이 케이크도 준의 소설은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캐릭터의 단순함. 선인인 주인공은 능력자에 정의감으로 뭉친 매력남. 악당들은 하나같이 비열하고 무능력하다 간혹 뛰어난 능력으로 주인공을 몰아붙이지만 결국 자멸하고 만다.
엄청난 가독성. 적지 않은 분량이지만 문장이 명쾌하고 직선적이기 때문에 쉽게 쉽게 읽힌다. 어려운 내용을 쉽게 쓰는 것이 뛰어난 글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에는 정말 최고의 문장력을 갖춘 작가이다.
꿈과 희망. 정의는 승리하는 소년만화와 같은 스토리이지만, 그 속에는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답이 들었다. 어쩌면 인생의 답은 훨씬 명확하고 단순한 것인지도 모른다. 바로 상식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마지막권 답게 스케일이크다 거물정치인과 은행과의 더러운 비리도 들어나고, 결국 주인공을 든든하게 후원하는이도 떠난다.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