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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7월
평점 :
과 서커스를 재밌게 읽어서 요네자와 호노부의 단편소설집을 골랐다.
왕과 서커스와 비슷하게 본격 추리소설같지는 않고 일상의 잔잔한 이야기속에 숨겨진 반전을 찾아가는 내용이었다.
첫작품 야경은 경찰에 부적격자인 신입과 마찬가지로 자신 역시 경찰부적격자라고 결론내리는 고참형사간의 이야기이다.
신입은 순찰때 범인에게 죽는다. 칼을 들고 설치는 범인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총기를 사용하게 된다.
모두가 순직한 신입이 훌륭한 경찰이라고 생각하고 있을때, 고참형사는 신입의 형을 찾아가 숨겨진 이야기를 듣고 진슬을 깨닫는다.
큰사건이 없는 잔잔한 이야기지만 묘하게 끌린다.
마치 한편의 수필집을 보는것만 같다.
작가의 이런 특성상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은 소설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