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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세계
톰 스웨터리치 지음, 장호연 옮김 / 허블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1997년 미래의 세계로 떠났다가 돌아온 ncis 수사관 모스는 한가족이 처참하게 살해되는 사건을 수사하게 된다.사건의 단서를 미래에서 찾기 위해 모스는 미래와 현재를 오가면서 수사를 시작한다.
타임슬립 이야기가 그렇듯이, 미래와 현재를 오가는 사이 많은 이야기와 인물들이 서로 꼬이기 시작한다.
모스는 살해된 가족과 용의자인 가장, 그리고 주변인물들을 조사하다가, 이 살인 사건이 더 거대한 음모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인류멸망까지 이르게 되는...
등장인물이 현재와 미래에 여러차레 중복 출연하게 되고, 이야기 자체도 미래와 현재를 자주 오가니까,뭔가 되게 복잡하고 어려운 거 같은데 다 읽고 보니 그렇게 복잡한 이야기는 아니다.
오히려 작가가 너무 작위적으로 복잡하게 만든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든다.
물론 그렇다고 나쁜 작품은 아닌데, 더 간결하게 썼으면 좋았을거 같다.
원래 잘쓰는 사람, 잘알고 쓰는 사람이 더 쉽게 설명하는 것이다.
재미가 없지는 않은데 ... 일부러 빙빙 돌려서 이야기를 늘인 느낌이랄까?
종반에 이를 수록 뒤가 궁금한게 아니라, 언제 끝나나 하는 지루한 느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