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처한 클래식 수업 6 - 베르디․바그너, 역사를 바꾼 오페라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 6
민은기 지음, 강한 그림 / 사회평론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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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문외한인 나에게 가장 좋은 북시리즈. 난생처음 한번 공부하는.. 난처한 시리즈.

미술시리즈도 있고, 클래식 음악 시리즈도 있다. 이번에는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와 바그너 편이다.

(참고로 1권 모차르트 2, 베토벤 3 바흐 4. 헨델 5.쇼팽과 리스트)

오페라라고 하면 너무 어려운 장르이고 쉽게 접하기가 어렵운 음악이기도 하지만 의외로

일상생활.. 특히 영화에서 많이 차용된다. 쇼생크 탈출의 그명장면...

주인공이 문잠그고 감옥에서 오페라를 트는 장면이라던가..

또한 cf에도 많이 나와서, 유명한 곡들은 한번 들어보면 낯설지가 않을 듯하다.

독일을 대표하는 바그너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베르디. 두사람이 동시대에 그것도 같은해에

태어났다는 것도 신기했다.

두사람의 일생과 성격도 많은 대비를 이룬다. 음악만큼이나 극과 극이다.

자기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했던 독선적인 바그너, 일반대중과 친화적인 베르디.

음악에서도 바그너는 순수한 이상과 더 높은 가치를 추구했던 반면

베르디는 대중친화적이고, 쉽고 서정적인 음악을 추구하였다.

두사람의 일생은 근대 유럽의 정치 역사 와도 맞물려서 돌아갔다.

격동의 민족주의 시대, 각각 독일과 이탈리아의 민족국가 성립시기에

두사람은 민족의 대표 음악가로 성장한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정말 클래식음악의 초짜들에게 입문용으로 이만한 시리즈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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