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통행증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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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여사의 '에도시리즈2탄' 제7권 영혼 통행증을 읽었다. 2006년 1권 '흑백'부터 시작한 시리즈는 무려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된다. 각권마다 에피소드 5-6개씩 들어있는데, 미야베 여사가 밝히길 100개의 에피소드가 목표라고 한다. 아직 반도 안온듯.

'에도시리즈'를 관통하는 주제는 인간사의 슬픔이다. 첫권의 주인공인 오치카로부터 시작된 견딜 수 없는 이야기는 매회 계속된다. 이처럼 견딜 수 없는 슬픈이야기를 통해, 화자도 청자도. 그리고 독자도 자신의 삶이 치유되는 과정을 겪는다.

실제로 나도 가장 힘들었던 시절. 이 시리즈를 읽으며 슬픔을 달랬던 기억이 난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저번권부터 바뀌어, 새로운 인물 '도미지로'이다.

간절한 이유가 있는 오치가 한사람이 계속 청자 역할을 맡다보니 스토리의 폭이 좁아지고 소재

선택에도 한계가 있다고 여긴 작가의 선택이다.

개인적으로는 이야기가 좀더 밝아졌다고 느껴진다.

'영혼통행증'이 담긴 7권은 에피소드가 3개밖에 없다. 분량이 확실히 줄어든게 느껴저서

아쉽다.

허나 작가가 건강하게 오랫동안 이시리즈를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램은 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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