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 오브 타임 - 브라이언 그린이 말하는 세상의 시작과 진화, 그리고 끝
브라이언 그린 지음, 박병철 옮김 / 와이즈베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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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러건스 유니버스로 유명한 천체물리학자 브라이언 그린의 최신작 엔드 오브 타임.

도서관에 갈때마다 대출중이라서 사서 볼까 했는데 지난 주에 대출할 수 있어서 이번주내내 읽었다.

오랫동안 기다렸다가 읽으니 읽는 즐거움이 배가 됨.

전작에서 브라이언그린은 우주의 탄생과 진화를 전문적인 물리학으로 설명을 했다면..(그는 초끈이론을 연구하는 과학자이므로 궁극적으로 초끈이론에 대한 설명을 주로함)

이번 엔드 오브 타임은. 우주의 시작과 끝. 생명의 진화, 인간의 의식과 마음. 궁극적으로 인간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가에대한 철학적인 에세이 형식으로 쓰여졌다.

더욱 대중적이고, 쉽게 읽히고 재밌다!

우주는 왜 텅비지 않고 무엇인가 존재하게 되었는가? 생명의 근원은 무엇이며, 의식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수많은 학자들이 다양한 추측을 내놓았지만 진실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책에서는 엔트로피의 법칙과 진화론 두가지를 주로 이용하여, 우주의 탄생과 생명의 탄생

인간과 의식,사고력의 탄생까지 설명하고 있지만, 그역시 설일 뿐이다.

종극에는 저자는 인간의 내면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한다. 뭔가 뜬금없는 결론이긴 하지만

입자에는 목적이 없으며 우주 깊은 곳을 배회하면서 발견되기를 기다리는 궁극의 해답같은

것도 없다. 즉 우주는 우연히 그렇게 '우리'를 탄생시켰기 때문이다.

그대신 특별한 입자 집단이 주관적인 세계에서 생각하고 느끼고 성찰하면서 자신만의

목적을 만들어 내고 있다. 내가 책을 읽고 생각하고 글을 쓰는 모든 의식의 활동이

나를 구성하고 그 자체가 목적이 된다는 이야기 같다.

그러므로 개인적인 존재의 의미를 찾으려면 내면으로 들어가야 한다.

물론 과학은 바깥 세계를 이해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그러나 과학을 제외한 모든 것은자신을 성찰하고 , 자신이 할 일을 결정하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인간사로 이루어져 있다.

그들의 이야기는 짙은 어둠을 뚫고 소리와 침묵에 각인되어 끊임없이 영혼을 자극할

것이다.- 본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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