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티의 新자본론 - 지난 10년 피케티가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한 자본주의 문제들
토마 피케티 지음, 박상은.노만수 옮김 / 글항아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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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자본'으로 유명한 피케티. 이름은 많이 들어봤으나, 저자의 책을 읽은 것은 처음인데... 자본론 2탄쯤

되는 줄 알고 골랐는데, 리베라시옹이라는 프랑스의 유명한 지성지(?- 월간지 같은 것인가 봄)에 실린 칼럼을 모

아 편찬 한것이다. 대략 2015년 부터 거꾸로 2004년까지의 분량이 수록되어있는데, 그 시기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전반의 정치 사회 경제 교육 등 전분야에 걸쳐 피케티의 생각을 컬럼으로 낸것이다.

그래서 당시 프랑스와 유럽의 전반적인 상황을 알지 못하면 이해가 어려운 부분도 있으나, 세상살이가 거의 비슷

비슷하듯. 우리나라의 실정이나 별다를 바 없다.

신자유주의, 날로 커져가는 불평등. 주거문제 세금문제 교육문제...등등

프랑스의 문제이지만, 21세기 현대바본주의가 국제정치 및 사회제도와 맺는 관계와 문제점을 밝히고 그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단순한 이상주의자가 아니라는 말이다.

정치도 경제도 문외한이지만. 읽다보면 작금의 조세,금융,통화등 경제적 이슈는 물론이고, 정당정치,사회보장

고용문제,교육제도 등 사회 전반에 걸진 주제에 대한 피케이의 성찰을 알 수 있고, 우리나라 사회에 대입해

보아도 어느정도 해답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경제를 공부하고자 고른 책이지만, 경제라는 학문이 정치와 사회를 떠나 순수하게 자립하기가 어려운 학문

이기에, 정치와 사회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오늘날의 경제위기와 자본주의의 모순을 타파하기 위한 현실적인 노력, 부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조세개혁

유로존 및 유럽연합이 맞닥뜨린 정치경제적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서의 '유럽연방제'에 대한 고민, 정치 지도자

와 슈퍼리치의 탐욕적 행보에 대한 날선 비판, 그리스 사태를 불러온 유럽강대국의 위선적 정책에 대한 일침등

한국의 자본주의가 가야할 길에 든든한 참고가 될것이다. -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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