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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제국 ㅣ 김영하 컬렉션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 오랫만에 김영하 작가의 책을 읽었다. 검은꽃이 마지막이었으니, 거의 20여년만.
오랫만이라고 하기에도 민만하내.
아주 오래전 아랑은 왜, 나는 나를 파과할 권리가 있다. 그리고 검은꽃에이르기까지,
우리나라에도 이런 쿨하고 개성있는 문체의 작가가 있다는 사실이 놀라왔는데..
빛의 제국이란 책도 2006년작이니..
내가 알고 있었던 김영하작가의 이미지란 허상에 불과했나.
잘팔리기 위한 책도 좋지만, 검은꽃에서 보여준 치열한 고민은 어디가고, 싸구려 상술에
없어도 될 선전적인 내용까지.. 상업적인 냄새가 너무 난다.
난파간첩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
아주 오래전 읽었던 광장이라는 소설에 비하면 그야말로...
여튼 재미는 있었는데 많이 실망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