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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의 발견 - 개정판
이수태 지음 / 바오 / 2014년 12월
평점 :
대학 원전 수업때, 논어 구술시험을 봤다. 그때는 한의대에 와서 뭐 이런 것을 다외우게 하냐며 불평했던 기억이난다.
부끄럽지만, 학부때 학교수업을 등한시 했던 나는 그때도, 시험을 위해 논어를 꾸역꾸역 암기했던거 같다.
그후로 거의20여년 평생 다시 읽지 않을 거 같았던 "논어"
많은 사람들이 동양고전중 딱한권을 읽어본다면 논어를 추천하는 만큼, 그래도 죽기전에 한번은 제대로 읽어 보고 싶어서 이책을 골랐다.
잘못골랐다.
이책은 논어가아니라, 논어를 저자의 생각대로 풀이한 일종의 주해집이다. 그것도, 필요한 부분만 발췌하여..
그러니 이책을 읽기전에 그냥 논어를 한번 읽어봤어야...
여튼 그래도 일단 시작했으니.. 꾸역꾸역 다 읽었다.
읽고나니 참 잘읽었다는 생각이들었다.
이책을 통해 저자는.. 지금껏우리가 잘못알고 있었던, 논어.. 그리고 공자에 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있다.
원래 관점도 몰랐기에, 뭐가 새로운지는 잘모르지만, 고맙게도 저자는 기존의잘못된 관점도 제시해준다.
오래전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라는 책이 유해안적이 있다(찾아보니 20년전이다)
공자로 대표되는 "유교사상"은 충효예라는 인간 본연의 정신을 강조한 유익한 면도 있지만, 정치적으로 악용되어, 중국과 우리나라에 않좋은 영향을 많이 끼쳤다는 상식이 일반적으로 퍼져있다.
또한 고루한 옛사상이기에 현대에는 맞지 않는 사상이란 말도 많이한다.
저자는 그러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진정한 공자의 사상 "논어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중간중간 어려운 부분도 많았지만, 논어가 현대사회에서 어떤 가치를 지니는가..본질적으로 우리는어떻게 살아야하나 하는 것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