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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양장) - 사유의 보폭을 넓히는 새로운 장자 읽기 ㅣ 이학문선 8
앵거스 찰스 그레이엄 지음, 김경희 옮김 / 이학사 / 2015년 2월
평점 :
서양학자가 해석한 장자. 그동안 장자를 소재로한 가벼운 에세이 위주의 책들을 읽었는데.
이번에 공부겸해서 제대로된 장자를 골랐다.
기존 책과는 달리 작가가 장자를 쓴 사람들을 분류하여 편집을 하였다.
역시나 장자는 어렵다. 본문을 봐도 무슨말인지 잘 알수가 없었고, 주를 봐도 내가 지금 무엇을
읽고 있는지 정리가 되지 않는다.
허나 장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세상의 규정된 법칙에 얽매이지 않는 사고의 무한함이라고
생각해본다면, 이렇게 문구를 해석하는 것도, 규정에 얽매이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그냥 장자를 읽고 무엇인가 말이나 글로 규정하지말고, 그냥 느껴보면 어떨가 싶다
도를 도라고 말하면 도가 아닌 법이니..
사실 끝까지 다 못읽고 중간에 포기하게 되었지만... 이는 책의 문제가 아니라 내자신이
아직 장자를 담을 그릇이 안되서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