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한국미술사 - 주먹도끼부터 스마트폰까지
이태호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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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석기 시대 부터 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한국미술사를 총정리한 책이다.

 이야기 한국 미술사이지만, 이야기는 보이지 않는다.

 

 재미와 지식. 두가지를 함께 주는 책이 드물긴 하지만, 너무 지식에만 충실하다보니,

읽는 사람은 곤욕을 느낀다.

 

물론 저자의 의도를 파악못하고, 책을 고른 내가 문제이지, 책자체는 굉장히 압축적이고,

내용은 충실하다.

 

600여 페이지라는 방대한 분량이지만, 몇천년을 이어온 한국미술사를 담기에는 부족한데,

그래도 이런 책을 쓴 저자의 노고에 한없는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바이다.

 

저자는 40여년간을 현장에서 미술을 가르친 교사, 교수 출신이시다. 그래서 책의 내용도

이야기 한국미술사가 아닌 한편 한편의 강의 내용같다.

 

한시간 강의 내용에 많은 것을 압축 요약해서 전달하다 보니, 핵심만 간단히 짚고 넘어가는데,

읽는이는 지루한 강의를 억지로 듣는 것처럼, 피곤하다.

 

그냥저냥 읽는 것보다는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는 사전의 의미로 한권정도

구비해두면 굉장히 유익할 거 같다.

 

한줄평에 재미가 없는 것을 무시하지 마라.... 는 독자평이 있었는데, 아.. 정말 재미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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