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열린책들 세계문학 46
존 르 카레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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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0년대 냉전시대에 동독 정보부와 영국 정보부간의 첩보 전쟁을 다룬 추운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스릴러, 혹 추리 첩보물..의 고전이 있다면 이 책이 아닐까 싶다.

 

매우 유명한 소설이고, 이제는 고전의 반열에 오른 소설이지만, 아무래도 쓰여진 연대가 1960년

 

이다 보니 요즘 같이 스피디한 추리소설이 많이 나오는 시대에 약간은 오래되고 지루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다 읽어보면 왜 고전의 반열에 오른 명작인지 알 수있다.

 

단순 첩보소설이 아니라, 인간의 자유와 개인의 가치....그리고 국가와 주의라는 ...공익이라고

 

포장된 집단의 이익...이 어떻게 대립되고 또 개인의 가치가 어떻게 파괴되는 가에대한

 

담론이 담겨있다.

 

실제로 영국 정보부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가진 필자는 이 소설이 성공을 거두자, 정보부를

 

그만 둔다.  그리고 소설속 이야기는 영국 정보부의 실상....공산국가의 행위를 비난하지만

 

결국에는 그들도 똑 같은..... 이기기위해  인간을 수단으로 삼는 행태를 고발하고 있다.

 

 

이야기의 구조 그리고 독자마저 속이는 소설의 내용도 굉장히 뛰어나지만, 주인공이 겪는

 

내면의 심리갈등에 대한 묘사도 뛰어나다.

 

옛날 책 고유의 지루하고 무거운 묘사에 쉽게 다가가기가 힘든 소설이지만, 그 힘듦을

 

이겨내고 완독하게 되면..... 아... 이래서 명작이구나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올만큼

 

훌륭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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