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술사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1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흑백에서 시작된 괴담이야기가 세번째로 이어졌다.


이번책에는 피리술사를 비롯하여 여섯편이 이야기가 실려있다. 어떤 일이든지 한계효용체감


이라는게 있어서인지, 세번째 소설집을 읽다보니 비슷비슷한 패턴에 약간은 식상함도 느껴졌지만,


그래도 읽는 내내 충분한 재미를 느꼈다.


미야베 작가의 에도시리즈는 처음 범죄물로만 접했던 미야베 작가의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어서 좋았다. 냉혹한 범죄물.. 모방범이라든지 화차만 읽고, 작가가 어쩐지 내면에 그런 잔인


함을 갖고 있을지 모른다는 멍청한 생각을 했었는데. 에도 시리즈 전편에 흐르는 인간에 대한


따뜻한 마음에 이번에는 정말 따뜻한 사람이구나 하는 멍청한 생각을 하였다.


놀라운 작가이다. 이야기의 힘이 어떤지를 제대로 아는...


주인공 오치카가 이야기를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 받았듯이, 나도 에도 시리즈를 읽으며,


내가 가졌던 힘들었던 일들에 대한 상처를 치유한 느낌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