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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자 - <그레이 해부학>의 숨겨진 미스터리
빌 헤이스 지음, 박중서 옮김, 박경한 감수 / 사이언스북스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미드로 유명한 그레이 아나토미... 미드로도 접한 나는 이게 유명한 해부학 책 이름인 것을 처음
알았다.ㅜ 내가 학부 다닐때는 시바 컬렉션을 주로 봤음... 여튼 이 "유명한" 해부학책의 저자인
헨리 그레이에 궁금증을 가진 작가가... 정작 그레이 대신 헨리 카터.. 책의 삽화를 그린 인물의
생애를 쫓는 이야기..그리고 작가 본인의 해부학실습 경험을 액자형식으로 구성한 논픽션이다.
철학의 범위에 올린것은 책의 내용을 따라 한 인물의 일생을 훒으며, 작가 자신도 삶에 대한 성찰
을 하게 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학부때 해부실습을 떠올려 보니.. 6개월은 매주 4시간씩 실습했는데.. 딱히 기억에 남는게 없다.
아니 전혀 없다. 책에 해부 실습 내용이 나오는데... 딴나라 얘기 같아 반성하게 된다.
학부때 왜 그렇게 공부에 관심이 없었는지 후회가 된다.
여튼 해부이야기도 재밌었고, 헨리 카터.. 정작 저자인 헨리 그레이에 가려진 2인자 같은 인물의
내면을 일기를 훔쳐보는 형식으로 들여다 보는 것도 재밌었다.
저자가 느끼는 사적인 감정의 이야기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