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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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도시리즈의 첫 장인 흑백을 읽었다. 전에 읽었던, "삼귀"전의 이야기로 흑백의 방의 주인공 


오치카가 처음 흑백의 방의 주인이 되어 이야기를 듣게 되는 사연을 담은 내용이다.


네가지 이야기가 연작으로 구성되었는데... 이야기의 내용은... 치정과 살인... 귀신의 집에


대한 것으로 현대판 사랑과 전쟁이나, 리얼리티 쇼의 기묘한 이야기쯤 되려나.


배경이 에도인 것이 이야기를 고급스럽게하고, 미야베 여사의 문장력이 이야기의 격을 높이지만


내용자체는 가슴이 섬뜩할 만큼 충격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는 내내 긴장과 흥미를 잃지 않으니, 가히 천재적인 이야기꾼이라 할 만


하다.


에도 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다녀 온 것처럼 생생한 묘사 덕분에 마치 실제로 있었던 일을


본 것만 같고, 그속에 인간의 깊숙한 곳에 숨겨진 마음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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