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소년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2-3 링컨 라임 시리즈 3
제프리 디버 지음, 유소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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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 낯선 곳에 있게되면, 어딘가 어색하고, 자신의 능력을 잘 발휘하지 못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두사람, 링컨과 파트너 색스가 이번 사건은 자신들의 주무대인 뉴욕이 아닌, 


미국 남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황량항 시골에서 맞게 된다.


범인은 무서운 살인마도 치밀한 두뇌의 싸이코 패스도 아닌 곤충을 좋아하는 조금 기괴한 소년이다.



 "본컬렉터"라는 오래전 영화로도 유명한 제프리 디버의 링컨 라임시리즈를 처음 접했다.


범죄소설이라면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는데,전신마비로 휄체어 신세를 진 


오직 증거물만 가지고 수사를 진행하는 법과학자의 이야기는... 조금 생소하다.


물을 벗어난 물고기 처럼 나역시 처음 접해본 소설의 이야기에 책의 중반부가 넘어가기까지,


아주 오래 지루한 시간을 보냈다.  아니 처음 부터 이야기의 핀트를 한참이나 벗어난 것이다.


그것은 작가의 트릭 탓일 수도 있고, 처음 접해보는 시리즈에 아직 내가 적응하지 못해서일 수도


있다. 


중간에 너무지루해서 대강대강 읽다가,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이 모든게 그러한 이야기군...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뭔가 속은 느낌이지만, 마지막 느낌이 나쁘지 않았던 터라, 링컨 라임 시리즈를 몇 권 더 


보게 될 것 같다.





-- 사족으로.. 나는 이렇게 마지막에 가서 뒷통수 때리는 이야기가 별로 맘에 들진 않는다.


독자에게 어느 정도 힌트를 주어야 추리하는 맛이 있지 않은가... 라고 생각해 봤는데..


결론은 작가가 이미 도입부부터 곳곳에 복선을 깔아놨지만, 물을 벗어난 물고기 였던 내가


해맸던 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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