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귀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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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죄소설의 대가 미야베 미유키의 미야베 월드 2-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설화 나 동화 같은

 

이야기일 것이라는 선입견 탓에 쉽게 입문하지 못했다.

 

그런데, 왠 일...  역시 클라스는 영원하다. 범죄 스릴러든 옛날 이야기이든 대가의 글은 배경과

 

소재를 가리지 않는다.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그 시대 사람들이 들려주는 사연은 지금시대로 보자면 전혀 합리적이지도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지만, 그 속에 담긴 삶의 진실과 인간의 보편적인 정서는  정말로 그시대에

 

그랬을 거라고 믿게 만들 만큼 흡입력이 있다.

 

4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었는데, 각 에피소드는 가슴아프기도 하고 유쾌하기도 하고, 조금 기괴

 

하기도 하지만 ,  인간의 따뜻한 마음... 이라는 긍적적인 바탕이 관통하는 읽고 나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때론 숙연해지곤 한다.

 

 

"삼귀"란느 에피소드에 이르면... 정말 무섭도로 가난한 시절의 슬픈 사람들 이야기에

 

눈시울이 붉혀지지도 한다.

 

웃게도 하고 울리기도 하는 타고난 이야기꾼이 펼치는 환상적인 미야베 월드에 입문하게

 

되었다.

 

검색해보니 앞으로 읽어야 할 책이 너무도 많아서 벌써부터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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