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속삭임
칼 세이건 외 지음, 김명남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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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의 속삭임은 우주 탐사선 보이저 1호,2호에 지구인들에게 의미가 있는 사진과 그림,기호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음악을 레코드 판에 실어서 언젠가 만날지도 모르는 외계문명에게 알리고자 하

 

는 다소 무모하고 황당하지만 낭만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과 레코드에 담긴 음악과 사진을

 

설명하는 책이다.

 

 

 너무나 유명한 칼세이건이 추진하고, 그외에 앤드류얀을 비롯한 과학자들의 노력과, 음악과

 

사진의 엄선과정.. 그리고 엄선된 음악이나 사진이 의미하는 바를 시시콜콜 적었다.

 

언뜻, 너무나 드 넓은 우주속의 지구... 그리고 그 지구속의 인간을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무한한 감동을 느낀다.

 

그러한 의미에서 지구가 우주로 보내는 메세지의 철학적인 의미는 무언가 뜻깊은 것이 아닐 수

 

없다.

 

 

  그러한 숭고한 목표에도 불구하고, 책자체가 무지 재밌는 것은 아니다.

 

쓸데없이 새새한 제작과정과 비현실적인 고민들은, 평범한 나에겐 지루하게 느껴졌고,

 

음악에 그닥 조예가 깊지않은 채로 문자로 듣는 음악에 대한설명은....솔직히 말하지면

 

읽다가 포기했다.

 

책자체가 상업적인 용도로 제작된 것도 아니고,제작연도가 1977년인가 보이저 호가 이륙한

 

다음해인것을 감안 하자면... 글쎄... 딱히 읽는 즐거움을 주는 책은 아닌듯 싶다.

 

 

 

 거창하고 숭고하고..뭔가 우주적인 감동을 느끼긴 했으나, 매니아틱하므로, 딱히 구매할

 

필요는 없었는데... 도서관에 있다면 한번쯤 빌려봐도 좋고..

 

 

서적을 모으는 게 취미인 사람은 소장용으로도 구입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개인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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