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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메시스 - 복수의 여신 ㅣ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4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4년 2월
평점 :
요뇌스베의 두번째 소설 네메시스를 읽었다. 정확히는 오슬로 3부작이라는 소설중 두번째.
처음 작품 레드브레스트 역시 스릴러로서 후한 점수를 주지 못했는데, 네메시스도 스릴러를 좋아
하는 나에게 완변한 작품은 아닌 듯 했다.
물론 플롯의 훌륭함이나, 마지막까지 범인을 알 수 없었던 반전... 책창을 덮었을때 모든 이야기
가 아귀가 맞아떨어지는 느낌은 스릴러로서 만점에 가깝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나치게 등장인물 모두에게 사연을 부여하는 스토리라인이 주요 스토리에 감정이입을
하기 어렵게 만든다던지... 주인공 해리 형사... 알콜 홀릭에다 지나치게 감정적이고 , 어리섞은
일을 하던 형사가... 마지막에 불현듯 모든 사건의 내막을 알아차리게 되는 과정이 감정이입하기
힘들게 하였다. 어쨌건... 나는 오슬로 3부작의 마지막 까지 읽을 것이다.
사건이 어떻게 끝나게 될런지 궁금하기 때문에..
이렇게 궁금증을 남기게 하는 것을 보면 딱히 나쁘게 씌여진 소설은 아닌거 같다.
다만 내 취향의 문제이리라..
보통 스릴러는 처음 부터 끝까지, 완전히 몰입해서 보게 되는 데.. 어쩐지 네스뵈의 작품은
술술 읽힌느 그 무엇이 없다. 뭔가 산만하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