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 마음을 놓다 - 다정하게 안아주는 심리치유에세이
이주은 지음 / 앨리스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그림에, 마음을 놓다. 는 심리 치유 에세이 이다.  저자의 나이가 어떻게 되는 지 모르지만, 얼핏

유추하기에 내 또래나 나보다는 몇 살 많은, 삶에서 이런저런 풍파를 조금은 겪은 중년 같다.

 

 저자의 담담한 이야기를 들으며, 나의 지난 청춘 시절의 고민과 삶이 주마등 처럼 스쳐갔다.

관계에 대해,일에 대해,나자신에 대해..... 지금은 어느 정도 나만의 해답을 가지고 있지만, 그 답을

찾기 까지 겪었던 아픔과 기쁨들이 새록새록 기억났다.

 

 "마흔이라는 나이에 얻은 지혜라고 한다면, 인생은 정답 없는 의문문들로 가득 채워진 교과서

라는 것을 어렴풋이 이해한 것 뿐이다."

 

 "중년에 접어든 이제는 사는 데 득이 되는 일만 중요해졌다. 주변은 새로운 모험으로 가득 찬 곳이아니라 이미 다 알고 있는 일들을 습관처럼 처리해야하는 시시한 장소가 되고 말았다.

물기가 부족하다는 것은 바로 그런 의미이다. 사람들에겐 자기에게만 들리는 리듬이 있다.

내면의 리듬이 울릴 때에는 그것에 가만히 몸과 마음을 맡겨봐야한다.

그 리듬에 몰두하고 있노라면, 어느새 날아갔던 풍선이 다시 손에 쥐어져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우리 같이 춤춰요"

 

 우리가 잊기 쉬운 삶의 작은 진실을 그림과 같이 담담하게 이야기 하는 마음 따뜻해 지는

에세이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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