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환의 심판 변호사 미키 할러 시리즈 Mickey Haller series
마이클 코넬리 지음, 김승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아껴두었던 미키 할러 시리즈 남은 한권을 읽었다. 시리즈 구성상 2권인데, 시간적으로 맨 처음

같기도 하다. 우리의 할러 변호사는 이번에도 범죄자를 변호하기에 바쁘다.

 

 미키 할러 시리즈의 매력은 범죄자를 변호하는 변호사의 내적 갈등과 변호과정에 있다.

그리고 4권을 다 읽은 지금 느끼는 건데, 주인공을 둘러싼 등장인물들간의 따뜻한 정과 인간적인

매력에 있다.  처음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를 읽었을때는 모르던 부분이었다.

 

 마치 인기 미드가 시즌을 거듭할 수록 주인공에게 시청자들이 감정이입되고, 이제는 친구처럼

이웃처럼 느껴지는 감정이랄까?

 

 돈이 되는 일이라면 범죄자도 변호하는 속물 변호사인 주인공에게 느껴지는 거부감도, 그가

우리와 마찬가지로 가족을 사랑하고 주위 사람에게 실망과 애정을 동시에 느끼는 인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조금씩 호감으로 바뀌며, 오히려 정의를 구현하려는 검사를 책망하고

변호사를 응원하기에 이른다.

 

 사실,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속도감과 스릴 그리고 흥미진진한 스토리 텔링.  그 옛날 존그리샴

이 보여주던 법정 스릴러의 계보를 잇는 듯한 작가의 역량이 가장 큰 요소이지만

 

여튼 한 작가에게 호감을 느끼니, 시리즈 전체에 무난한 좋은 평점을 주게 되는 거 같다.

할러 시리즈는 그냥 무난하고 가벼운 장르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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