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의 용 - 인간 지성의 기원을 찾아서 사이언스 클래식 6
칼 세이건 지음, 임지원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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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문과학자이자, 과학의 대중화에 힘쓴 "코스모스"의 저자로 유명한 칼 세이건의 "에덴의 용"은

현생인류가 뇌의 진화와 더불어 어떻게 지금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는 가를 설명하는 책이다

 

 40년도 전에 쓴 글이지만, 지금 읽어도 시간의 흐름이 무색할 만큼 재밌고 유익하다.

 인간이 다른 생물과 확연히 다른 점은 뇌의 진화, 특히 신피질 영역의 발전에 따른 것이다.

 지금에야 어느정도 뇌과학 분야가 발전하여, 새삼 새로운 내용은 없었지만, 40년전 천문학자가

 이런 통찰력을 가지고 일반 대중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글을 썼다는 사실이 놀랍다.

 

  에덴의 용이란 구약성서속의 에덴 동산에서 인간에게 선악과를 따먹게 한 뱀을 의미한다.

  현실에선, 파충류가 지배는 R복합체의 세상에서, 신피질을 획득한 인류를 은유하는 듯 하다.

  에덴의 용에 의해 선과 악, 지성을 얻게 된 인간은 자연속의 일반적인 생물과 어울려 사는 삶을

  벗어나 자연의 통제하고 지배하는 계층으로 진화했다. 

 

  저자는 인간뇌의 과거와 현재를 서술하는데 그치지 않고 다가올 미래사회, 이성을 갖추기 시작한 기계와의  조화로운 미래사회도 예측하고 있다.

 

  칼 세이건은 인간 지성과 과학의 신봉자이다. 인간의 미래는 이 두가지에 달려있다고 확신한다.

  그러기 위해선 미신과 유사과학의 타파가 중요하다고 여긴다. 그가 과학의 대중화에 힘썼던 이

  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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