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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盲 - 자폐증과 마음이론에 관한 과학에세이
Simon Baron Cohen 지음, 김혜리 외 옮김 / 시그마프레스 / 2005년 3월
평점 :
품절
<<『마음맹(김혜리, 이현진 옮김)』 번역 비판 - 들어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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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on-Cohen(xi쪽) : It tells us, for example, that color is out there in the world, an independent property of the objects we live among.
김혜리·이현진(xiii쪽) : 예를 들어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색채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 어딘가에 존재하는 것 같다.
이덕하 : 예를 들어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색채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사물의 독립적인 속성으로서 존재하는 것 같다.
l “independent”를 빼먹었다.
Baron-Cohen(xi쪽) : But scientific investigations have led us, logical step by logical step, to escape our fanatically insistent, inelastic intuitions.
김혜리·이현진(xiii쪽) : 그러나 논리적으로 차근차근 과학적 탐색을 함으로써, 우리는 일관되지 않고 융통성이 없는 직관에서 점차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이덕하 : 그러나 과학적 조사는 논리적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서 우리의 열광적으로 집요하고 융통성이 없는 직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왔다.
l “insistent(집요한)”를 “inconsistent(일관성이 없는)”로 착각한 것 같다.
Baron-Cohen(xi쪽) : Far from being a physical property of objects, color is a mental property – a useful invention that specialized circuitry computes in our minds and then “projects onto” our percepts of physically colorless objects.
김혜리·이현진(xiii쪽) : 색채는 사물의 물리적 특성이 아니며, 그보다는 정신적인 특성으로, 우리의 마음속에서 계산을 하고 그 결과를 물리적으로는 색채가 없는 사물의 지각표상에 “투영하는” 전문화된 회로인 유용한 발명품이다.
이덕하 : 색채는 사물의 물리적 속성이 아니라 정신적 속성 즉 전문화된 회로가 우리의 마음 속에서 계산하여 물리적으로는 색채가 없는 사물에 대한 지각에 “투영하는” 유용한 발명품이다.
l “전문화된 회로인”은 문제가 있는 번역이다.
Baron-Cohen(xi쪽) : Although it is a modern truism to say that we live in culturally constructed worlds, the thin surface of cultural construction is dwarfed by (and made possible by) the deep underlying strata of evolved species-typical cognitive construction.
김혜리·이현진(xiv쪽) : 우리가 문화적으로 구성된 세계에 살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자명한 것이나, 문화적 구성의 가장 얇은 표피층은 진화된 종-특정적인 인지 구성의 가장 깊은 기저 층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덕하 : 우리가 문화적으로 구성된 세계에 살고 있다는 말이 현대의 진부한 문구(modern truism)이지만, 문화적 구성물이라는 얇은 표면은 진화한 종-전형적인(species-typical, 종-고유의) 인지적 구성물로 이루어진 깊은 기저 층에 의해 비하면 왜소할 뿐이며 바로 그 기저 층에 의해 가능해진 것이다.
l “modern truism”은 별로 안 좋은 뉘앙스를 풍기는데 “자명한”으로 번역했다.
l “dwarfed by”를 빼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