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멜로 이야기 2 - 변화의 힘 마시멜로 이야기 2
호아킴 데 포사다.엘렌 싱어 지음, 공경희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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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번역가(?) 공경희를 번역계에서 매장시키자 – 『마시멜로 두 번째 이야기』 번역 비판 – 1장>>

를 클릭하시면 이 책의 1장의 번역에 대한 상세한 비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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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중 8쪽의 11째 줄 ~ 9쪽의 12째 줄, 9쪽의 15째 줄 ~ 9쪽의 17째 줄, 9쪽의 20째 줄 ~ 10쪽의 10째 줄, 11쪽의 23째 줄 ~ 13쪽의 11째 줄의 내용이 번역서에는 다음에 인용된 한 문단으로 요약(?)되어 있다. 원문에 있는 78줄의 내용이 번역서에서는 단 7줄로 변신한 것이다:

공경희 (20쪽) : 대학 시절, 찰리는 조나단에게 배운 마시멜로 법칙을 친구들에게 열심히 전파해 왔다. “만족을 미루면 더 큰 보상을 얻으리라.” 마시멜로 법칙은 아주 단순명료하지만 효과는 놀라웠다. 친구들은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꾹 참들이 눈앞의 작은 유혹을 참기 시작했다. 그러고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학점이 높아졌고 생활태도가 달라졌으며 꿈과 비전이 바뀌었다.

 

공경희(20쪽) : 펄쩍 뛰어오르던 그 친구의 가운 밑으로 헐렁한 반바지와 티셔츠가 드러났다.

Posada(9쪽) : “Great speech, Marshy,” said Ed Rodriguez, a tanned, muscular graduate whose opened gown revealed the shorts and T-shirt he was wearing.

* ““Great speech, Marshy,” said Ed Rodriguez”도 “a tanned, muscular graduate”도 빼먹었다. 



공경희(20쪽) : 가운 안에 정장을 말끔히 차려입었던 오래전 자신의 졸업식 날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 이 문장은 원문에 없다.

 

공경희(20쪽) : 곧 다른 졸업생들도 몰려와 ‘마시멜로 맨’인 찰리를 에워싸고서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그들은 찰리를 ‘10만 달러의 사나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높은 연봉을 제안받으며 취직한 덕분에 붙은 별명이다.

Posada(10쪽) : “Mr. P’s not my fa-” Arthur started to explain, but his attempts were overridden by an onslaught of shouted, sometimes tearful messages of appreciation for the Marshmallow Man and congratulations to the One Hundred Thousand Dollar Man, a nickname bestowed upon Arthur by those who’d heard about his lucrative starting salary at his postgraduation job.

* ““Mr. P’s not my fa-” Arthur started to explain”를 빼먹었다.

* “an onslaught of shouted, sometimes tearful messages of appreciation for the Marshmallow Man and congratulations”를 “감사와 축하의 인사”로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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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로로 2007-12-22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츄스러운 평이군요^^

어이상실 2007-12-22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출판계의 현실을 잘 모르시는 군요. 최종 번역물이 나오기 전까지는 번역 작가만 있는게 아닙니다. 그 중간에 출판사가 있습니다. 페이지 수가 바뀌었다면, 그건 분명 출판사에서 편집과정에 그렇게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판사들이 가독성이나 그외 여러 다른 이유로 임의로 문장을 빼기도 하고 순서를 바꾸기도 합니다. 그건 번역 작가의 입장에서는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니지요. 또한 번역가가 번역을 맡으면서 받는 책은 어떤 경우에는 독자들이 보는 최종판과는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빨리 출판 하기위해 원본이 최종 버전으로 나오기 전 버전의 책으로 받는 경우도 있고요. 출판 번역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하실것 같습니다. 번역 작가 혼자 책을 내는 것이 아닙니다

내방은서재 2007-12-22 21:06   좋아요 0 | URL
그렇다면 번역가에게는 아무 잘못이 없다는 말인가요? 물론 번역작가 혼자 책을 내지는 않지만 자신의 번역이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해보고 잘못이 있다면 수정내지는 출판사에게 문의를 해야하는것 아닌가요? 마시멜로 첫번째가 성공을 했다고 두번째도 성공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독자의 눈은 날카롭습니다. 이덕하님의 비평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사보기는 그렇고 빌려서 확인해 보아야겠네요. 그리고 솔직히 이렇게 반대의견을 내 놓으실때는 자신을 밝히시는게 옳은일이 아닐까요? 혹시 출판사나 번역자와 관계가 있으신분이 아닌지 의심이 갑니다. 그리고 저는 이덕하씨가 누군지 모릅니다. 단지 이분의 생각이 같아 글을 남길 뿐입니다.

강가딘 2010-06-14 15:11   좋아요 0 | URL
출판계의 현실을 잘 모르시는군요. 번역작가 혼자 책을 내는게 아닙니다. 둘이 공모(?)하는 거겠죠. 어느정도 이름이 있는 번역작가는 당신 말대로 휘둘릴정도는 아닙니다. 공경* 류시* 정도..

이덕하 2007-12-23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출판계의 현실에 대해 제가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책표지에 역자의 이름이 나오는 것은 번역에 대한 최종책임은 역자에게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공경희 씨는 출판, 번역계에서 상당한 권력을 누리는 사람입니다. 편집자에게 한마디도 못하는 풋내기 번역가가 아닙니다. 번역의 질에 있어서는 풋내기 번역가만도 못하지만요.

에디 2007-12-24 0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공경희 씨가 출판, 번역계에서 어떤 권력을 상당히 누리고 계신지는 모르지만, 결국 출판사에서 책 의뢰가 들어온 후엔 그걸 받아서 번역하는 역할일 뿐이지 않을런지요. 원고를 넘기면 편집부에서 원본과 번역본을 놓고 꼼꼼히 검토 후 수정 작업을 합니다. 아마 편집자의 힘이 더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덕하 님 말씀대로라면 편집부 직원들도 책임을 면치 못하지 싶군요.

책사랑 2007-12-24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출판계에서 공경희씨라는 사람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는 모르겠소만, 이거 그 사람한테 물어보고 확인한 다음에 올리는겁니까? 공경희라는 양반이 명예훼손으로 고발이라도 하면 어쩌려고 이러시나. '번역의 질에 있어서는 풋내기 번역가만도 못하다'니...당신입으로도 말햇듯이 그 양반이 출판계에서 상당한 권력을 누린다면, 그만한 실력도 뒷받침 되기에 누리는 것일텐데요. 당신이 그 양반보다 나은 번역을 할수있지도 않으면서 남 그렇게 깎아내리는거, 영락없는 소인배 짓입니다.

qualia 2007-12-25 05:00   좋아요 0 | URL
책사랑 님, 안녕하세요? 제가 판단하기에 이덕하 님께선 일종의 “번역 윤리” 혹은 독자들에 대한 “번역가의 책임 정신”을 강조/비판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번역가/출판사가 책을 번역/출간하는 행위는 수많은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그것은 공공성/사회성을 띠는 행위이고, 공적/사회적 행위에는 그에 상응하는 윤리도덕과 책임이 따르는 것이 기본 상식 아닙니까. 더군다나 번역/출판과 같은 지적 행위, 지식인의 행위에는 그 어떤 것보다 진리·정의·양심과 책임 의식이 강력하게 요청된다고 하겠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번역가”들은 엄정한 번역 윤리와 책임감을 고민하면서도, 나름대로 커다란 “자부심”을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번역가의 자랑스런 자부심 때문에 한국 번역계의 척박한 현실에도 굴하지 않고, 정말 고생하면서 일하는 번역가들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참 번역가의 기본 덕목을 더럽히고, 독자님들을 기만하고, 나아가서 한국 번역계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한국 지식인 사회의 윤리도덕을 타락시키는 잘못된 번역자들이 있습니다. 또 이런 부정적 측면을 조장하고 고착화하는 잘못된 출판사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양심 마비, 윤리도덕 의식 마비는 한국 번역계/출판계/지식계 자체의 심각한 문제인 동시에 한국 사회 전반에 속속들이 침투한 암종과도 같은 고질병이라 하겠습니다. 이덕하 님의 비판적인 기본 인식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책사랑 님, 책사랑 님은 불의를 목도하고도 못 본 척 하시겠습니까? 불의를 고발하는 의로운 행동이 어떻게 소인배 짓입니까? 불의를 감싸고 감추고, 오히려 양심적 비판자에게 부당한 역공을 가하는 것이야말로 소인배보다 못한 짓이라 하겠습니다.

이덕하 님께서 제기/폭로하신 문제의 번역가/출판사의 반역적 행태가 사실이라면, 우리는 엄중히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해당 출판사는 작년 2006년에 대리번역 파문으로 커다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회사입니다.

그런데 그 출판사가 우리 독자들에게 이렇다 할 해명이나 반성을 보여준 적이 있던가요? 그리고 우리의 출판계와 지식인 사회는 그 출판사한테 적절하고도 단호한 조치를 취했던가요? 진정한 반성과 단호한 조치가 있었다면, 제2의 “마시멜로 파문”이 생겨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만약 이 기회에 파문의 책임 여부를 가려야 한다면, 단연코 해당 번역가와 출판사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만에 하나라도, 도둑이 매를 드는 따위와 같은 천부당 만부당한 반역은 결단코 없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수많은 양심적인 독자들이 엄중히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이덕하 님께서는 조금도 흔들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힘 내십시오. 세상의 소금 같은 존재, 이덕하 님 같은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이 세상이 썩어도 우리의 마음과 정신은 썩지 않을 것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강가딘 2010-06-14 15:06   좋아요 0 | URL
당신은 다른사람 비판할때 허락받고 비판합니까? 정당한 근거가 있으면 그리고 비방만 아니면 비판은 자유입니다. 정당한 근거가 있다면 명예회손도 조각됩니다. 당신과 같은 풋내기 시민 때문에 우리나라 번역계가 이지경이 되었겠죠..ㅠㅠ 고소 고발이 무서워서 아무말도 못한다면 그건 북한사회아니겠습니가?

이덕하 2007-12-24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글은 출판사의 공식 요청에 의해 블라인드 처리 되었습니다. 알라딘에 있는 저의 서재에서는 볼 수 있지만 <마시멜로 두 번째 이야기>로 검색해서는 볼 수 없습니다. 알라딘의 담당자 분이 저에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알라딘을 비난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미친 2008-01-28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공경희씨는 현재 출판업계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고 그에 맞는 실력을 갖춘
번역가입니다. 20년이라는 경력도 있고요.변역이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 같은데
번역에서는 한국말로 옮길 때 맞지 않거나 내용에 관계가 없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편집부'에서 커트 하는것입니다. 명예훼손으로 소송이나 안걸면 다행이네요.
누가 누굴 퇴출시키라는 것인지 참 어이가없어서...

민정희 2008-01-28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번역가를 지인으로서 얘기하자면 그분이 한 달에 한권씩만 번역을 하신는 줄 아시나 본대요,
하루에도 많게는 서너권씩 가지고 일하십니다. 이덕하라는 분이 누구신줄은 모르겠으나
공경희씨 정도의 거물급 번역가를 비판하기에는 모자란것같네요. 아무사람한테나 대고
대리번역이라고 말하면 다 입니까? 이글 보시라고 전해드려야겠어요.

Sati 2008-12-23 23:24   좋아요 0 | URL
민정희 2008-01-28 16:00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번역가를 지인으로서 얘기하자면 그분이 한 달에 한권씩만 번역을 하신는 줄 아시나 본대요,
하루에도 많게는 서너권씩 가지고 일하십니다. 이덕하라는 분이 누구신줄은 모르겠으나
공경희씨 정도의 거물급 번역가를 비판하기에는 모자란것같네요. 아무사람한테나 대고
대리번역이라고 말하면 다 입니까? 이글 보시라고 전해드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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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커의 '빈 서판' 서문을 읽다가 너무 안 읽혀서 알라딘 들어왔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도대체 성실한 번역가면 번역가지 '거물급' 번역가란 무엇이며, 한 달에 한 권씩만이 아니라 하루에 서너 권씩 붙잡고 번역한다는 말이 자랑인 줄 아시나 봅니다.

ㅇㅎㅇ 2018-12-26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분 진짜 심각한데 ㅋㅋㅋ 저 예전에 고등학생때 민음사 호밀밭의 파수꾼 오역 이십개 정도 찾아서 출판사에 보낸 적 있어요. 기본적인 태도 자체가 안되어있는 것 같던데요? 그냥 전자 사전에 치기만 해도 나오는 표현을 직역해서 올리고... 뭐 초기작인가요?? 쉴드 엄청나네요. 역시 보통 빠와가 아니신듯!
 
인간에 대한 오해
스티븐 제이 굴드 지음, 김동광 옮김 / 사회평론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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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대한 오해(김동광 옮김)』 번역 비판 – 7장>>

을 클릭하시면 7장의 번역에 대한 상세한 비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는 그 중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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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uld(351) : Walt Whitman, that great man of little brain (see p.124), advised us to make much of negatives, and this book has heeded his words, some might say with a vengeance.

김동광(509) : 작은 뇌를 가진 위대한 인물이었던 월트 휘트먼은(173쪽을 보라) 우리에게 부정적 측면을 소중히 여겨라라고 충고한다. 그리고 이 책은 그의 권고를 충실히 따랐다.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다고 강력하게 부인할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이덕하 : 뇌가 작은 위인인(173쪽을 보라) 월트 휘트먼은 우리에게 부정(negatives)을 중히 여기라고 충고했으며 이 책은 그의 말에 주의를 기울였다. 어떤 이는 철저하게 주의를 기울였다고 말할 것이다.

l       문맥으로 보아 negatives부정적 측면이 아니라 부정적인 말을 뜻하는 것 같다.

l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다고 강력하게 부인할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반대로 번역한 것이다.

 

Gould(351) : While most of us can appreciate a cleansing broom, such an object rarely elicits much affection; it certainly produces no integration.

김동광(509) : 대부분의 사람들은 청소용 싸리비의 효용성을 인정할지언정 이런 종류의 책에는 좀처럼 호감을 갖지 않는다. 이런 책은 어떤 통합도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덕하 : 대부분의 사람들이 청소용 빗자루의 가치 인정하기는 하겠지만 그런 물체는 많은 호감을 이끌어내지 못한다. 그것은 분명히 통합을 이끌어내지는 못한다.

l       여기서 such an object는 엄밀히 말해 빗자루를 뜻한다. 물론 이 책을 빗자루에 비유한 것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빗자루는 인정하지만 이 책을 인정하지는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Gould(351) : My message, as I hope to convey it at least, is strongly positive for three major reasons.

김동광(510) : 적어도 내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이유에서 매우 실제적이다.

l       positive실제적이 아니라 긍정적이다. 이 말은 위에 있는 negatives에 대비되는 말이다.

 

Gould(352) : Absurd as it seems today, the early Mendelians did try to attribute even the most subtle and complex traits (of apolitical anatomy as well as character) to the action of single genes.

김동광(511) : 오늘날에는 터무니없는 생각으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초기 멘델주의자들은 지극히 미묘하고 복잡한 특징(성격과 같은 비정치적인 해부학적 특징)조차 단일 유전자의 작용으로 설명하려고 시도했다.

l       of apolitical anatomy as well as character성격과 같은 비정치적인 해부학적 특징이 아니라 성격뿐 아니라 정치와는 무관한 해부학적 특징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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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진 2009-05-07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책의 번역문제를 지적하는 분들이 왜 별로 없는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며칠 전부터 읽기 시작했다가 서문을 못 넘겼습니다. 이게 뭔가 싶은 부분을 원문과 비교해보면 어김없이 오역이던가 단어나 구절을 빼먹은 거였더군요... 정말 한심한 번역입니다. 색인은 어디에 팔아먹었는지 보이지도 않구요. 책 사기 전에 이덕하님 리뷰를 읽어보지 못한게 후회스럽습니다. ㅜ.ㅡ

동감 2014-02-26 0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책 환불하고 싶어요.

1장 첫번째 문장부터 아주 짜증이 일어나는 번역에 한숨이 나옵니다.
읽는걸 포기했어요. 서점에서 좀 더 읽어보고 살껄 그랬어요 ㅜ
 
마음 盲 - 자폐증과 마음이론에 관한 과학에세이
Simon Baron Cohen 지음, 김혜리 외 옮김 / 시그마프레스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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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마음맹(김혜리, 이현진 옮김)』 번역 비판 - 들어가는 말>>

을 클릭하시면 <들어가는 말>의 번역에 대한 상세한 비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는 그 중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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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on-Cohen(xi) : It tells us, for example, that color is out there in the world, an independent property of the objects we live among.

김혜리·이현진(xiii) : 예를 들어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색채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 어딘가에 존재하는 것 같다.

이덕하 : 예를 들어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색채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사물의 독립적인 속성으로서 존재하는 것 같다.

l       independent를 빼먹었다.

 

Baron-Cohen(xi) : But scientific investigations have led us, logical step by logical step, to escape our fanatically insistent, inelastic intuitions.

김혜리·이현진(xiii) : 그러나 논리적으로 차근차근 과학적 탐색을 함으로써, 우리는 일관되지 않고 융통성이 없는 직관에서 점차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이덕하 : 그러나 과학적 조사는 논리적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서 우리의 열광적으로 집요하고 융통성이 없는 직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왔다.

l       insistent(집요한)inconsistent(일관성이 없는)로 착각한 것 같다.

 

Baron-Cohen(xi) : Far from being a physical property of objects, color is a mental property a useful invention that specialized circuitry computes in our minds and then projects onto our percepts of physically colorless objects.

김혜리·이현진(xiii) : 색채는 사물의 물리적 특성이 아니며, 그보다는 정신적인 특성으로, 우리의 마음속에서 계산을 하고 그 결과를 물리적으로는 색채가 없는 사물의 지각표상에 투영하는 전문화된 회로인 유용한 발명품이다.

이덕하 : 색채는 사물의 물리적 속성이 아니라 정신적 속성 즉 전문화된 회로가 우리의 마음 속에서 계산하여 물리적으로는 색채가 없는 사물에 대한 지각에 투영하는 유용한 발명품이다.

l       전문화된 회로인은 문제가 있는 번역이다.

 

Baron-Cohen(xi) : Although it is a modern truism to say that we live in culturally constructed worlds, the thin surface of cultural construction is dwarfed by (and made possible by) the deep underlying strata of evolved species-typical cognitive construction.

김혜리·이현진(xiv) : 우리가 문화적으로 구성된 세계에 살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자명한 것이나, 문화적 구성의 가장 얇은 표피층은 진화된 종-특정적인 인지 구성의 가장 깊은 기저 층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덕하 : 우리가 문화적으로 구성된 세계에 살고 있다는 말이 현대의 진부한 문구(modern truism)이지만, 문화적 구성물이라는 얇은 표면은 진화한 종-전형적인(species-typical, -고유의) 인지적 구성물로 이루어진 깊은 기저 층에 의해 비하면 왜소할 뿐이며 바로 그 기저 층에 의해 가능해진 것이다.

l       modern truism은 별로 안 좋은 뉘앙스를 풍기는데 자명한으로 번역했다.

l       dwarfed by를 빼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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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 최재천의 동물과 인간 이야기
최재천 지음 / 효형출판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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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극좌파가 본 최재천 -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비판>>

을 클릭하시면 상세한 비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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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매체에 담았던 것들이라 제 글들은 종종 시사성을 띱니다. 그러나 보니 다른 동물들도 그런데 우리도 이래야 하지 않느냐는 식의 이른바 자연주의적 오류를 범하게 됩니다. 되도록 범하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때로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8)

시사성을 띤다고 해서 자연주의적 오류를 범하는 것이 용서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만약 재천이 한국에서 사회생물학 또는 진화 심리학을 제대로 전파하고 싶다면 자연주의적 오류에 맞서서 제대로 싸워야 한다.

게다가 최재천이 자연주의적 오류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도 의심스럽다. 다음을 보자.

그러나 이런 유사성을 보고 우리네 정치 성향이 개미 사회에 그 역사적 기원을 두고 있다고 결론지을 수는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른바 자연주의적 오류를 범하게 된다. 개미는 우리와는 전혀 다른 진화의 역사를 걸어온 곤충의 일종이다.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87)

우리네 정치 성향이 개미 사회에 그 역사적 기원을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그냥 과학적 오류지 자연주의적 오류가 아니다. 즉 개미와 인간이 계통학적으로 어떤 관계를 맺는지에 대한 오류(과학적 오류)를 범한 것이지 개미나 인간에 대한 사실에서 당위를 이끌어내는 오류(자연주의적 오류)를 범한 것이 아니다.

자연주의적 오류에 대한 이런 잘못된 생각이 다음과 같은 자연주의적 오류에 빠지게 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호주제가 만일 부계로 이어지는 혈통을 유지하기 위한 제도라면 생물학적으로 뒷받침하기 대단히 어렵다. 자연계의 그 어느 동물 사회에서도 진정한 의미의 부계란 찾을 수 없다.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206)

호주제에 대한 최재천의 자연주의적 오류에 대해서는 어느 극좌파가 본 최재천 – 『여성 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 비판」에서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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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 2011-08-02 0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극좌파란 무언가요,,극우는 들어보긴했는데,,ㅎㅎ

이덕하 2011-08-02 0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혁명적 공산주의와 거의 비슷한 말이라고 보면 됩니다.
 
자유의 무늬
고종석 지음 / 개마고원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어느 극좌파가 본 고종석 - 『자유의 무늬』 비판>>

을 클릭하시면 상세한 비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는 그 중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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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옷을 걸치고 우리 축구단의 승리에 열광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 붉은색 열정이 합리적 수준에서 우리 사회를 통합하는 그런 열정이기를 바란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나 거리의 청소부들을 포함해 모든 아웃사이더들에게 건넬 장미를 마련하기 위해 지금 이 붉은 색 정열을 조금 여투어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자유의 무늬』, 17)

민족주의에 대한 어정쩡한 입장은 아래의 구절에서 그 위험성을 드러낸다.

힘이 약한 나라의 애국주의라면, 그것이 제어되지 않더라도 커다란 해악을 낳지는 않는다. 아무리 결기에 차 있어도 작은 몸통으로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자유의 무늬』, 191)

한국이라는 국가의 작은 몸통은 미국에 비해서 작을 뿐이다. 한국의 민중들에게 한국이라는 국가는 결코 작은 몸통이 아니다. 애국주의 열풍(위에서 말한 월드컵의 붉은 악마 열풍을 포함하여)은 계급적 분단선을 가리는 역할을 한다. 또한 자기 국가에 대한 사랑은 다른 국가 또는 국민에 대한 경멸로 이어지기 쉽다. 이주 노동자에 대한 한국인의 경멸은 찬란한 문화 민족이라는 자부심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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