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 13년 연속 와튼스쿨 최고 인기 강의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지음, 김태훈 옮김 / 8.0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전체 비판을 볼 수 있습니다.

 

http://cafe.daum.net/Psychoanalyse/82Xi/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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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의 내용 중 50~100쪽 정도는 빼 먹고 번역한 것 같다. 번역자와 편집자가 원저자의 지도 교수나 된 것처럼 마구 칼질을 해댄 것이다.

 

이렇게 원저자를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스스로 잘난 사람이라고들 생각한다면 뭐 하러 이 책을 번역해서 출판씩이나 했는지 모르겠다. 그냥 그 잘난 사람들끼리 책을 새로 써서 내면 될 것 아닌가?

 

원저를 존중하면서 번역하고 싶은 사람이 있어도 독점 번역이기 때문에 이 책을 새로 번역출판할 수도 없다.

 

이렇게 마구 칼질해서 번역출판하는 관행은 사라져야 한다.

 

앞으로 1년 동안은 한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번역서를 비판할 생각이다. 한국 번역계의 못된 관행과 수준 낮은 번역에 대해 대중적으로 알리는 가장 나은 방법인 것 같다. 여러분들도 “베스트셀러 번역 비판 작업”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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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13): 학수고대했던 주말여행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남자친구와 나는 적잖이 당황했다. 창밖에는 우리가 타야 할 그 비행기가 아직 서 있었다.

Diamond(1): My boyfriend and I walked to the window in disbelief. Our long weekend was about to fall to pieces. The plane waited right before our eyes.

 

“Our long weekend”를 “학수고대했던 주말여행”으로 번역했다. long(동사)”간절히 바라다”라는 뜻이 있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번역한 것일까? 아니면 “Our long weekend”를 그냥 “주말여행”으로 번역한 다음에 “학수고대했던”을 번역자가 마음대로 삽입한 것일까?

http://en.wikipedia.org/wiki/Long_weekend

 

“walked to the window”를 제대로 번역하지 않았다.

 

 

 

김태훈(14): 나는 힘없이 가방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아주 잠깐이었지만 그 순간이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길게 느껴졌다. 이윽고 그가 무슨 말을 하자, 다른 조종사도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애타는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마침내 그가 고개를 끄덕였다.

Diamond(1): I let my bags slump by my feet. We stood there for what seemed an eternity. Finally, the pilot’s lips moved and the other pilot looked up. I caught his eye, as well, and he nodded.

 

“I caught his eye”를 “나는 애타는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로 번역했다. 하지만 “나의 모습이 그의 관심을 끌었다”라는 뜻일 뿐이다. 애타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는 이야기는 원문에는 없다.

 

 

 

김태훈(15): 6. 상대가 가진 지위와 힘을 인정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그러면 이따금씩 상대가 당신을 도와주는 경우가 생길 것이다.

Diamond(2): And finally, acknowledge the other party’s position and power, valuing them. If you do, they will often use their authority to help you achieve your goals.

 

“valuing them”을 “그것들[지위와 힘]을 존중해 주라”는 이야기다. 그런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로 번역했다.

 

“use their authority”를 빼 먹었다.

 

 

 

김태훈(16): <누락>

Diamond(2): From getting a job to getting a raise, from dealing with kids to dealing with colleagues, the kind of negotiation practiced here has given upwards of thirty thousand people more power and control over their lives.

 

 

 

김태훈(16): <누락>

Diamond(2): They don’t depend on a rational world, on who has the most power, or on phrases that make much of negotiation seem inaccessible and impractical.

 

 

 

김태훈(18): <누락>

Diamond(4): These tools work for all of them. And they will work for you, too. [문단나누기] Like Ben Friedman, who almost always asks the companies whose services he uses if new customers are treated better than existing, loyal customers like himself—for example, with discounts or other promotions. By asking that question one day, Ben got 33 percent off his existing New York Times subscription. [문단나누기] Or Soo Jin Kim, who looks for connections everywhere. One day she saved $200 a year for her daughter’s after-school French program. How? Before asking for a discount, she made a human connection with the school’s manager, talking about her trips to France. These strategies will save you a little here, a little there. But it can add up to many thousands of dollars a year. [문단나누기] Some make millions at the start. Paul Thurman, a management consultant in New York, reduced a large client’s expenses by 35 percent, an “incredible” twenty points more than he had been able to do before the course. He used standards, persistence, better questions, relationships, and being incremental, as learned in the course. The first year savings was $34 million; by now it’s over $300 million, he said. “I have a major advantage in the marketplace,” he said. [문단나누기] Richard Morena, then the chief financial officer of the Asbury Park Press, got $245 million more for the company in its sale, and $1 million more for himself, by using standards, framing, and other course tools. “I’ll keep practicing,” he said. To benefit from the strategies in the book, as Richard did, you have to think differently about how you deal with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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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반장 2012-11-12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감합니다. 저도 원서로 이 책을 읽다가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있어 번역본을 찾아 봤더니 그 부분만 쏙~ 빠지고 없더라고요. 그래서 주욱 번역본을 훑어 보니 곳곳에 오역, 뭉갠 번역 투성이었습니다. 이런 케이스가 너무나 많아, 이제는 번역서 자체를 보기가 꺼려지더라고요.

echomax 2013-12-29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감 입니다. 원서와 번역서를 대충 두께만 봐도 도저히 현재 번역된 책의 두께로는 감당이 안될 걸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번역서의 부실함이 여실히 드러나네요. 종이를 아껴 책 제조 원가를 줄이기 위함 이었을까요?

susan 2020-10-15 0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이 분이 번역한 다른책을 읽고 있는데 주어가 없는 문장들, 너무나 어색하게 고유명사화한 한국어들을 읽고 있자니 머리가 아파서 검색에 들어가다가 여기까지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