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멜로 이야기 2 - 변화의 힘 마시멜로 이야기 2
호아킴 데 포사다.엘렌 싱어 지음, 공경희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번역가(?) 공경희를 번역계에서 매장시키자 – 『마시멜로 두 번째 이야기』 번역 비판 – 1장>>

를 클릭하시면 이 책의 1장의 번역에 대한 상세한 비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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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중 8쪽의 11째 줄 ~ 9쪽의 12째 줄, 9쪽의 15째 줄 ~ 9쪽의 17째 줄, 9쪽의 20째 줄 ~ 10쪽의 10째 줄, 11쪽의 23째 줄 ~ 13쪽의 11째 줄의 내용이 번역서에는 다음에 인용된 한 문단으로 요약(?)되어 있다. 원문에 있는 78줄의 내용이 번역서에서는 단 7줄로 변신한 것이다:

공경희 (20쪽) : 대학 시절, 찰리는 조나단에게 배운 마시멜로 법칙을 친구들에게 열심히 전파해 왔다. “만족을 미루면 더 큰 보상을 얻으리라.” 마시멜로 법칙은 아주 단순명료하지만 효과는 놀라웠다. 친구들은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꾹 참들이 눈앞의 작은 유혹을 참기 시작했다. 그러고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학점이 높아졌고 생활태도가 달라졌으며 꿈과 비전이 바뀌었다.

 

공경희(20쪽) : 펄쩍 뛰어오르던 그 친구의 가운 밑으로 헐렁한 반바지와 티셔츠가 드러났다.

Posada(9쪽) : “Great speech, Marshy,” said Ed Rodriguez, a tanned, muscular graduate whose opened gown revealed the shorts and T-shirt he was wearing.

* ““Great speech, Marshy,” said Ed Rodriguez”도 “a tanned, muscular graduate”도 빼먹었다. 



공경희(20쪽) : 가운 안에 정장을 말끔히 차려입었던 오래전 자신의 졸업식 날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 이 문장은 원문에 없다.

 

공경희(20쪽) : 곧 다른 졸업생들도 몰려와 ‘마시멜로 맨’인 찰리를 에워싸고서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그들은 찰리를 ‘10만 달러의 사나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높은 연봉을 제안받으며 취직한 덕분에 붙은 별명이다.

Posada(10쪽) : “Mr. P’s not my fa-” Arthur started to explain, but his attempts were overridden by an onslaught of shouted, sometimes tearful messages of appreciation for the Marshmallow Man and congratulations to the One Hundred Thousand Dollar Man, a nickname bestowed upon Arthur by those who’d heard about his lucrative starting salary at his postgraduation job.

* ““Mr. P’s not my fa-” Arthur started to explain”를 빼먹었다.

* “an onslaught of shouted, sometimes tearful messages of appreciation for the Marshmallow Man and congratulations”를 “감사와 축하의 인사”로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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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로로 2007-12-22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츄스러운 평이군요^^

어이상실 2007-12-22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출판계의 현실을 잘 모르시는 군요. 최종 번역물이 나오기 전까지는 번역 작가만 있는게 아닙니다. 그 중간에 출판사가 있습니다. 페이지 수가 바뀌었다면, 그건 분명 출판사에서 편집과정에 그렇게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판사들이 가독성이나 그외 여러 다른 이유로 임의로 문장을 빼기도 하고 순서를 바꾸기도 합니다. 그건 번역 작가의 입장에서는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니지요. 또한 번역가가 번역을 맡으면서 받는 책은 어떤 경우에는 독자들이 보는 최종판과는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빨리 출판 하기위해 원본이 최종 버전으로 나오기 전 버전의 책으로 받는 경우도 있고요. 출판 번역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하실것 같습니다. 번역 작가 혼자 책을 내는 것이 아닙니다

내방은서재 2007-12-22 21:06   좋아요 0 | URL
그렇다면 번역가에게는 아무 잘못이 없다는 말인가요? 물론 번역작가 혼자 책을 내지는 않지만 자신의 번역이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해보고 잘못이 있다면 수정내지는 출판사에게 문의를 해야하는것 아닌가요? 마시멜로 첫번째가 성공을 했다고 두번째도 성공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독자의 눈은 날카롭습니다. 이덕하님의 비평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사보기는 그렇고 빌려서 확인해 보아야겠네요. 그리고 솔직히 이렇게 반대의견을 내 놓으실때는 자신을 밝히시는게 옳은일이 아닐까요? 혹시 출판사나 번역자와 관계가 있으신분이 아닌지 의심이 갑니다. 그리고 저는 이덕하씨가 누군지 모릅니다. 단지 이분의 생각이 같아 글을 남길 뿐입니다.

강가딘 2010-06-14 15:11   좋아요 0 | URL
출판계의 현실을 잘 모르시는군요. 번역작가 혼자 책을 내는게 아닙니다. 둘이 공모(?)하는 거겠죠. 어느정도 이름이 있는 번역작가는 당신 말대로 휘둘릴정도는 아닙니다. 공경* 류시* 정도..

이덕하 2007-12-23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출판계의 현실에 대해 제가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책표지에 역자의 이름이 나오는 것은 번역에 대한 최종책임은 역자에게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공경희 씨는 출판, 번역계에서 상당한 권력을 누리는 사람입니다. 편집자에게 한마디도 못하는 풋내기 번역가가 아닙니다. 번역의 질에 있어서는 풋내기 번역가만도 못하지만요.

에디 2007-12-24 0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공경희 씨가 출판, 번역계에서 어떤 권력을 상당히 누리고 계신지는 모르지만, 결국 출판사에서 책 의뢰가 들어온 후엔 그걸 받아서 번역하는 역할일 뿐이지 않을런지요. 원고를 넘기면 편집부에서 원본과 번역본을 놓고 꼼꼼히 검토 후 수정 작업을 합니다. 아마 편집자의 힘이 더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덕하 님 말씀대로라면 편집부 직원들도 책임을 면치 못하지 싶군요.

책사랑 2007-12-24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출판계에서 공경희씨라는 사람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는 모르겠소만, 이거 그 사람한테 물어보고 확인한 다음에 올리는겁니까? 공경희라는 양반이 명예훼손으로 고발이라도 하면 어쩌려고 이러시나. '번역의 질에 있어서는 풋내기 번역가만도 못하다'니...당신입으로도 말햇듯이 그 양반이 출판계에서 상당한 권력을 누린다면, 그만한 실력도 뒷받침 되기에 누리는 것일텐데요. 당신이 그 양반보다 나은 번역을 할수있지도 않으면서 남 그렇게 깎아내리는거, 영락없는 소인배 짓입니다.

qualia 2007-12-25 05:00   좋아요 0 | URL
책사랑 님, 안녕하세요? 제가 판단하기에 이덕하 님께선 일종의 “번역 윤리” 혹은 독자들에 대한 “번역가의 책임 정신”을 강조/비판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번역가/출판사가 책을 번역/출간하는 행위는 수많은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그것은 공공성/사회성을 띠는 행위이고, 공적/사회적 행위에는 그에 상응하는 윤리도덕과 책임이 따르는 것이 기본 상식 아닙니까. 더군다나 번역/출판과 같은 지적 행위, 지식인의 행위에는 그 어떤 것보다 진리·정의·양심과 책임 의식이 강력하게 요청된다고 하겠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번역가”들은 엄정한 번역 윤리와 책임감을 고민하면서도, 나름대로 커다란 “자부심”을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번역가의 자랑스런 자부심 때문에 한국 번역계의 척박한 현실에도 굴하지 않고, 정말 고생하면서 일하는 번역가들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참 번역가의 기본 덕목을 더럽히고, 독자님들을 기만하고, 나아가서 한국 번역계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한국 지식인 사회의 윤리도덕을 타락시키는 잘못된 번역자들이 있습니다. 또 이런 부정적 측면을 조장하고 고착화하는 잘못된 출판사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양심 마비, 윤리도덕 의식 마비는 한국 번역계/출판계/지식계 자체의 심각한 문제인 동시에 한국 사회 전반에 속속들이 침투한 암종과도 같은 고질병이라 하겠습니다. 이덕하 님의 비판적인 기본 인식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책사랑 님, 책사랑 님은 불의를 목도하고도 못 본 척 하시겠습니까? 불의를 고발하는 의로운 행동이 어떻게 소인배 짓입니까? 불의를 감싸고 감추고, 오히려 양심적 비판자에게 부당한 역공을 가하는 것이야말로 소인배보다 못한 짓이라 하겠습니다.

이덕하 님께서 제기/폭로하신 문제의 번역가/출판사의 반역적 행태가 사실이라면, 우리는 엄중히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해당 출판사는 작년 2006년에 대리번역 파문으로 커다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회사입니다.

그런데 그 출판사가 우리 독자들에게 이렇다 할 해명이나 반성을 보여준 적이 있던가요? 그리고 우리의 출판계와 지식인 사회는 그 출판사한테 적절하고도 단호한 조치를 취했던가요? 진정한 반성과 단호한 조치가 있었다면, 제2의 “마시멜로 파문”이 생겨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만약 이 기회에 파문의 책임 여부를 가려야 한다면, 단연코 해당 번역가와 출판사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만에 하나라도, 도둑이 매를 드는 따위와 같은 천부당 만부당한 반역은 결단코 없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수많은 양심적인 독자들이 엄중히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이덕하 님께서는 조금도 흔들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힘 내십시오. 세상의 소금 같은 존재, 이덕하 님 같은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이 세상이 썩어도 우리의 마음과 정신은 썩지 않을 것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강가딘 2010-06-14 15:06   좋아요 0 | URL
당신은 다른사람 비판할때 허락받고 비판합니까? 정당한 근거가 있으면 그리고 비방만 아니면 비판은 자유입니다. 정당한 근거가 있다면 명예회손도 조각됩니다. 당신과 같은 풋내기 시민 때문에 우리나라 번역계가 이지경이 되었겠죠..ㅠㅠ 고소 고발이 무서워서 아무말도 못한다면 그건 북한사회아니겠습니가?

이덕하 2007-12-24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글은 출판사의 공식 요청에 의해 블라인드 처리 되었습니다. 알라딘에 있는 저의 서재에서는 볼 수 있지만 <마시멜로 두 번째 이야기>로 검색해서는 볼 수 없습니다. 알라딘의 담당자 분이 저에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알라딘을 비난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미친 2008-01-28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공경희씨는 현재 출판업계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고 그에 맞는 실력을 갖춘
번역가입니다. 20년이라는 경력도 있고요.변역이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 같은데
번역에서는 한국말로 옮길 때 맞지 않거나 내용에 관계가 없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편집부'에서 커트 하는것입니다. 명예훼손으로 소송이나 안걸면 다행이네요.
누가 누굴 퇴출시키라는 것인지 참 어이가없어서...

민정희 2008-01-28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번역가를 지인으로서 얘기하자면 그분이 한 달에 한권씩만 번역을 하신는 줄 아시나 본대요,
하루에도 많게는 서너권씩 가지고 일하십니다. 이덕하라는 분이 누구신줄은 모르겠으나
공경희씨 정도의 거물급 번역가를 비판하기에는 모자란것같네요. 아무사람한테나 대고
대리번역이라고 말하면 다 입니까? 이글 보시라고 전해드려야겠어요.

Sati 2008-12-23 23:24   좋아요 0 | URL
민정희 2008-01-28 16:00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번역가를 지인으로서 얘기하자면 그분이 한 달에 한권씩만 번역을 하신는 줄 아시나 본대요,
하루에도 많게는 서너권씩 가지고 일하십니다. 이덕하라는 분이 누구신줄은 모르겠으나
공경희씨 정도의 거물급 번역가를 비판하기에는 모자란것같네요. 아무사람한테나 대고
대리번역이라고 말하면 다 입니까? 이글 보시라고 전해드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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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커의 '빈 서판' 서문을 읽다가 너무 안 읽혀서 알라딘 들어왔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도대체 성실한 번역가면 번역가지 '거물급' 번역가란 무엇이며, 한 달에 한 권씩만이 아니라 하루에 서너 권씩 붙잡고 번역한다는 말이 자랑인 줄 아시나 봅니다.

ㅇㅎㅇ 2018-12-26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분 진짜 심각한데 ㅋㅋㅋ 저 예전에 고등학생때 민음사 호밀밭의 파수꾼 오역 이십개 정도 찾아서 출판사에 보낸 적 있어요. 기본적인 태도 자체가 안되어있는 것 같던데요? 그냥 전자 사전에 치기만 해도 나오는 표현을 직역해서 올리고... 뭐 초기작인가요?? 쉴드 엄청나네요. 역시 보통 빠와가 아니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