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상 수상작품집 2
정태원 엮음 / 명지사 / 199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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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단편집, 특히 여러 작가들의 단편을 뽑아서 만들어 놓은 단편집을 잃는다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여러 색깔의 작품을 만날 수 있고, 재미없는 책을 선택할 위험부담도 적으니까 말이죠. 맘에 들지 않는 단편이 있더라도, 마음에 꼭 드는 기가 막힌 단편이 있어서 그 아쉬움을 반드시 상쇄시켜 줍니다. 에드가상수상작품집처럼 상을 받은 단편을 모아서 만든 책은 말할 것도 없겠지요.

2권에 있는 13편의 작품들은 저마다 독특한 향취를 풍깁니다. 취향에 맞지 않는다 싶은 작품도 있지만 대부분은 저에게 추리적인 기쁨을 선물해주었습니다. 특히 '여주인'과 '요트클럽'의 의외의 결말은 저의 허를 찔렀습니다. '악의 가능성'과 '세계를 속인 남자'도 기가 막혔습니다. 한 번 읽어 보세요. 후회하지는 않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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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객왕 1
무악 지음 / 시공사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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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악이란 작가가 첫작품을 낸 시기가 1997년(제 기억이 맞다면)일 겁니다. <만인동> 이란 작품으로 뫼에서 나왔지요. 그 당시 나왔던 신무협작가들은 모두 어느 정도 이상의 수준을 선보였었고 그 중 무악이란 작가는 아주 특출해서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첫작품 이후 소식이 없어서 이제 글은 그만 쓰나보다 했는데 새작품이 나왔네요.
일단 책을 읽은 감상은 재미있다는 겁니다. 도소우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잘 짜여져있어서 읽는 재미가 있었고 이야기 전개도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자객행에 나선 형의 죽음과 거기에 얽힌 비사들이 하나씩 풀려나오고 여러 사람들이 얽혀듭니다. 오랜만에 잘된 무협이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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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업 소담 베스트셀러 월드북 10
알퐁스 도데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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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시간에 배웠던 마지막 수업과 별이 불현듯 떠올라 알퐁스 도데단편집을 샀습니다. 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었거든요.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사실 별이나 마지막 수업은 여러번 읽었던 작품들이라 새로이 다가오는 감동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외의 단편들이 예상외의 즐거움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알퐁스도데가 보불전쟁 당시에 살았던 작가여서 그런지 프러시아와의 전쟁을 배경으로 한 단편이 상당수 있었는데 '당구'라는 작품에는 유머와 페이스서가 짙게 깔려 있었고 '소년첩자'는 가슴을 꽉 막하게 하는 슬픔이 있었습니다. '콜마르재판관의 환상'에서는 지식인에 대한 야유가 느껴지더군요. '파리의 백성'에서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민초들의 아픔이 느꼈습니다. 재미있습니다. 한 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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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1 (무선) 해리 포터 시리즈
조앤 K. 롤링 지음, 최인자 옮김 / 문학수첩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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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시리즈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읽는 내내 책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오편 불사조 기사단에서는 해리의 성장통이 사춘기 첫사랑과 더불이 나타납니다. 친구들과 격리된 외롭고 힘겨운 방학생활. 디멘터들의 습격. 퇴학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불편한 청문회. 어딘지 거리를 두는 것 같은 덤블도어교수님의 태도. 볼드모트의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들과의 갈등. 예언자일보의 악의에 찬 기사들. 장학사로 파견된 엄브릿지의 횡포와 노골적인 핍박. 이런 모든 일들이 해리를 힘겹게 만들고 우울하게 만듭니다. 모든 고난을 헤쳐나가며 성숙해가는 해리포터를 만나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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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1 (무선) 해리 포터 시리즈
조앤 K. 롤링 지음, 김혜원 옮김 / 문학수첩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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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시리즈 3탄 아즈카반의 죄수는 아즈카반이란 마법사들의 감옥에서 볼드모트를 추종하는 아주 흉악한 죄수가 탈옥했다는 것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해리포터 부모님들의 학창시절 이야기가 조금씩 나오고 스네이프가 해리를 미워하는 이유도 조금씩 모습을 드러냅니다. 해리의 대부도 등장하게 됩니다. 즉 해리를 둘러싼 여러 이야기들이 베일을 벗으면서 해리포터시리즈를 풍성하게 만들고 훗날 이어질 사건들의 배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저자에 대한 감탄이 저절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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