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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드래곤 RHK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14
마이클 코넬리 지음, 한정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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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좀 짜증이 났습니다.

해리 보슈가 중국계 동료 형사를 그런 식으로 대접하면 안 됩니다.

그가 부패했다는 증거도 없으면서 의심하고 무시하고 따돌렸어요. 

해리 보슈 시리즈를 전부 재밌게 읽었는데 이건 재밌다는 말을 못할 것 같네요.

 

주의-스포일러 조금 나옵니다.

 

엘리노어를 그런 식으로 퇴장시킨 것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해리와 딸을 함께 살게 하려고 그렇게 처리한 것 같은데, 흠, 많이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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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도시
차이나 미에빌 지음, 김창규 옮김 / 아작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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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미에빌 작품이고 휴고 상, 로커스상 수상작이라서 기대가 컸는데 전반적으로 지루하다. 뒷표지의 소개글-모든 비밀이 밝혀졌을 때...가장 지적인 SF가 된다-때문에 지루한 거 참고 끝까지 읽었는데 SF는 개뿔. 이게 무슨 SF냐. 이런 식으로 뻥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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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ㅅㅁ 2020-11-02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ㅋㅋㅋ 저도 그 문장때문에 지루한거 참고 읽다가 200페이지 다와도 지루해서 후기보러 왔는데.... 그랬군요ㅋㅋ 감사합니다.
 
미스터 메르세데스 빌 호지스 3부작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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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쓰는 사람은 다른 장르의 글도 잘쓴다는 걸 보여주는 증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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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버티고 시리즈
이언 랜킨 지음, 최필원 옮김 / 오픈하우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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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캣 시리즈에서 나온 부활하는 남자들을 통해서 이언 랜킨의 존 리버스를 처음 만났습니다.(블랙 캣을 통해서 좋은 작가를 많이 알게 됐는데 2011년 내 안의 야수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나오지 않네요. 좋은 시리즈였는데……아쉽습니다.).

부활하는 남자들을 재밌게 읽어서 이언 랜킨의 다음 작품을 기대했습니다. 출판사가 이런 재밌는 시리즈를 그냥 둘 리 없다고, 그러니까 시리즈가 속속 번역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오랫동안 소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했죠.

부활하는 남자들, 되게 안 팔렸나 보네.

세월이 흐르고 기대를 접었는데, 느닷없이 존 리버스 시리즈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10년 만의 일입니다. 당연히 기대가 컸지요.

그런데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매듭과 십자가.’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매듭과 십자가와 부활하는 남자들 사이에는 시간의 간격이 꽤 큰데, 그 동안 캐릭터가 성장을 했는지 부활하는 남자들의 존 리버스와 매듭과 십자가의 존 리버스는 상당히 달랐습니다. 전자를 기대한 저한테 후자의  존 리버스는 생경했습니다.

존 리버스가 이렇게 찌질한 남자였나?

매듭과 십자가의 존 리버스는 정신적으로 굉장히 지쳐 보였습니다. 아니 지쳤다기보다는 갈팡질팡 갈피를 잡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굉장히 불안해 보여요. 저는 이런 존 리버스가 몹시 못마땅했고 그래서 재미가 떨어졌습니다. 스토리 자체도 평이했습니다. 이언 랜킨을 타탄 느와르의 제왕이라고 부른다는데 미국 스릴러와 다른 게 별로 없어요.(타탄 느와르가 도대체 뭐지?)

실망한 상태에서 두 번째 작품 숨바꼭질을 손에 들었습니다. 다행히 제가 기대한 존 리버스가 조금씩 나옵니다. 삶에 지쳤지만 1편처럼 찌질하지는 않습니다. 정신적으로 안정되어서 읽기 편했습니다. 혹시 저처럼 매듭과 십자가에서 실망한 분은 숨바꼭질까지는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캐릭터가 안정되고 스토리 전개도 전작보다 자연스럽습니다. 그리고 파트너가 등장하는데 둘의 케미가 괜찮습니다.

이야기는 빈민가의 버려진 주택에서 시체가 발견되면서 시작됩니다. 그는 마약 중독자로 마약을 하다가 사고로 죽은 듯 보입니다. 동료들은 그냥 편하게 사고사로 처리하라고 권하고 그도 그렇게 할까 생각하는데 어쩐지 자꾸 마음에 걸려서 수사를 해나갑니다. 그 와중에 살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존 리버스는 천천히 수사를 진행시킵니다.

그러다 밝혀지는 진실은...뭐 신선하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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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메르세데스 빌 호지스 3부작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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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시작된다.

불경기로 직장을 잃게 된 사람들이 새벽부터 취업 박람회 장에 모여 있다.

어쩌면 취직이 될 수 있다는 작은 희망을 가지고.

스티븐 킹은 거기에 모인 사람들을 조명한다. 때로는 스쳐가는 풍경처럼 멀리서, 때로는 현미경처럼 가까이 접근해서 각각의 사정을 보여준다.

독자는 쟤들이 잘 됐으면 좋겠다. 취직을 됐으면 좋겠다. 아이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한다. 응원하는 등장인물도 생겼을 거다.

그때 메르세데스 벤츠가 등장하고, 악몽이 시작된다.

이야기의 시작은 완벽한 호러다. 호러 킹의 솜씨가 제대로 발휘된 것이다.

그리고 이야기는 호지스에게로 건너뛴다.

호지스는 유명한 형사였다. 수많은 사건을 해결하고 훈장도 받았다.

하지만 지금은 은퇴하고 소파에 앉아 시시껄렁한 텔레비전 쇼나 시청하고 있다.

무료한 삶에 지쳐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는 그에게 어느 날 편지가 온다.

아주 간단하게 말하면 범인이 보낸 ‘나 잡아 봐라.’ 라는 편지.

이때부터 글은 호러에서 하드보일드 스릴러로 변신한다.

킹은 범인의 정체를 초반부터 밝힌다. 그래도 글은 긴장감을 읽지 않고 진행된다.

역시 대가는 대가라는 생각이 든다.

 

 

이 작품이 나왔을 때 기대를 많이 했다.

작품의 수준을 떠나서 호러의 제왕이 미스터리에 도전했다는 것만으로도 읽을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스티븐 킹은 그 도전을 놀랍도록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나만 그렇게 생각한 게 아닌 듯 킹은 이 작품으로 에드거 상을 수상했다.

 

 

글을 읽는 동안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

더위를 잊고 싶은 분은 한 번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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