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잎새 소담 베스트셀러 월드북 9
0. 헨리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 헨리의 단편은 심각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웃을 수 있는 재치가 담겨있어서 즐겁습니다. 오 헨리하면 빼놓을 수 없는 유쾌한 결말과 반전의 묘미도 좋습니다. 삶을 꿰뚫는 촌천살인의 유머가 버무려있어 더욱 만족스럽습니다.

소담에서 나온 오 헨리 단편집에는 마지막 잎새를 시작으로 나팔소리까지 총 열세 편의 담겨져 있습니다. 소담사 번역이 깔끔해서 좋긴 한데 단편의 수가 적어서 양이 차지 않습니다. 물론 유명한 작품들은 대부분 실려 있습니다.

더 많은 단편을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이레'에서 새로 나온 <오 헨리 단편선>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네요.

1분중 0분께서 이 리뷰를 추천하셨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요기 1
임오 지음 / 청어람 / 200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요기는 요리무협입니다. 주인공은 무림인이기 보다는 요리사가 되는 것이 꿈이고 무당파에 들어가서도 요리를 놓지 않습니다. 처음 나왔을 때는 신선한 시도였고 필력도 괜찮아서 초반부는 재미 있습니다. 음식을 통해 무공의 성취도를 높이는 것도 재밌는 설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권 이후로 글은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갈팡질팡합니다. 작가가 대학생이라 학업과 글쓰기를 병행해야 하는 것 때문인지 끝을 너무 조급하게 마무리한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아요기를 읽으면 잘 나가다가 장애물을 만나 그만 차에서 내려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글을 풀어나가는 작가의 능력을 보건데 다음 작품은 훌륭한 작품이 나올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라진 배심원 존 그리샴 베스트 컬렉션 1
존 그리샴 지음, 정영목 옮김 / 시공사 / 2003년 12월
평점 :
품절


사라진 배심원은 담배산업의 추악함을 까발린 글입니다. 담배의 중독성을 일찌기 알면서도 경고는커녕 오히려 중독을 조장해서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이는 기업인들의 악랄함과 추악함이 존 그리샴 특유의 유머섞인 문체로 버무려져 흥미진진하게 읽힙니다. 그래서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글을 읽다 보면 미국식 배심원 제도를 자세하게 알 수 있는데 주인공들은 그 배심원제도의 약점을 이용해서 담배회사들에게 한 방 멋지게 날립니다. 좋아하는 존 그리샴의 글이 깔끔한 양장으로 나와서 개인적으로 기쁩니다. 나머지 책들도 어서 나왔으면 좋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조영웅전 세트 - 전8권
김용 지음, 김용소설번역연구회 옮김, 이지청 그림 / 김영사 / 200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처음 읽었던 때가 90년 대 초반이었다. 고려원에서 영웅문 1부, 대막의 영웅이란 부제로 출판이 되었었다. 광고도 많이 했고, 책도 많이 팔려나가서 무협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기쁘게 생각했는데 나중에 이 고려원 책이 저자와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나온 것이란 사실을 알고 쓰게 웃었던 적이 있었다. 이번에 김영사에서 정식계약을 하고 사조영웅전을 펴냈는데 누락된 부분을 채워 넣고 오역한 부분을 바로 잡았다 한다. 솔직히 고려원판을 본 지가 오래되어 어디가 어떻게 다른 지는 잘 모르겠다(처음 부분이 다른 건 잘 알겠지만.). 그래도 최소한 이건 알겠다. 좋은 책은 다시 읽어도 재밌다는 사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학仁 2004-05-06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부분이 대충 어떻게 다른지 물어봐도 될까요..... 나중에 책사려는데, 좀 먼가가 다르다고 하더군요.
 
유년기의 끝 그리폰 북스 18
아서 C. 클라크 지음, 정영목 옮김 / 시공사 / 200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세계주요도시에 외계인의 거대한 우주선이 등장합니다. 그들은 압도적인 문명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간접적으로 지구인들을 지배합니다. 그들의 의도에 의심을 품고 반대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세는 이미 기울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드러나지 않는 그들의 지배와 지도를 용인합니다. 과연 우주인들의 의도는 무엇이고, 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까요? 그들은 인류를 어디로 인도하는 걸까요? 이런 의문들을 바탕에 깔고 글은 여러 사람들을 비추면서 진행됩니다.

이 글을 읽다보면 저자가 깔아 놓은 의문과 끝을 향해 치달려가는 글솜씨에 매료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수많은 소설들과 영화, 애니메이션에 영향을 미친 유년기의 끝을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