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요기 1
임오 지음 / 청어람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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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요기는 요리무협입니다. 주인공은 무림인이기 보다는 요리사가 되는 것이 꿈이고 무당파에 들어가서도 요리를 놓지 않습니다. 처음 나왔을 때는 신선한 시도였고 필력도 괜찮아서 초반부는 재미 있습니다. 음식을 통해 무공의 성취도를 높이는 것도 재밌는 설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권 이후로 글은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갈팡질팡합니다. 작가가 대학생이라 학업과 글쓰기를 병행해야 하는 것 때문인지 끝을 너무 조급하게 마무리한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아요기를 읽으면 잘 나가다가 장애물을 만나 그만 차에서 내려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글을 풀어나가는 작가의 능력을 보건데 다음 작품은 훌륭한 작품이 나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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