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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머니 마인드 - 당신을 부의 길로 인도할 버핏의 80년 투자 인사이트
로버트 해그스트롬 지음, 오은미 옮김, 이상건 감수 / 흐름출판 / 2023년 1월
평점 :
"만약 주식에 대해 알게 되면, 아무런 일을 하지 않고도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씀이세요?"
... "그렇다면, 나는 돈을 많이 벌고 싶지만 아무런 일도 하고 싶지 않으니까, 주식에 대해서 배울래요!"-165
아마 이런 마음이 몇 년동안 주식시장에 뛰어든 이들의 마음 아니였을까 싶은데요. 다행히도 빌 밀러는 이런 느낌만 가지고 주식에 대해 뛰어 들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철학이나 경제에 대해 배워갔기에 결론이 다르게 났다는 건데요. '머니 마인드'는 워런 버핏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워런 버핏이 어렸을 적 당시의 경제 상황이나 그 때 투자하던 이들의 방법, 그리고 워런 버핏이 어떻게 달랐기에 성장하면서 , 그리고 지금까지 그의 이름이 성공의 다른 이름으로 우리에게 크게 불리우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목처럼 머니 마인드라는 걸 그가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우리가 언뜻 생각하기에는 차갑게 기업 분석을 해나갔기 때문아닐까만 떠올릴겁니다. "기업을 운영하는 듯이 투자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투자이다.(209)" 이런 정도말이죠. 물론 워런 버핏도 지금까지 기록된 투자 관련 글 중 가장 중요한 문장이라고 했다니 우리도 잊어서는 안 되는 말인건 맞습니다만 그를 아는 이들은 그가 주식시장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기업에 투자했기에 성공했다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머니 마인드는 그에게 영향을 미친 이들과의 관계를 보여주면서 투자하는 방식이 조금씩 달라져가는 걸 보여주는데요. 그 당시부터도 사람들이 주식을 비롯한 투자 방식에서도 쏠림이 있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워런 버핏은 그 쏠림을 무시했기에 지금까지 남을 수 있었구요. 그렇다면 머니 마인드를 가졌다는 건 돈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과 미래를 지켜볼 줄 아는 눈을 가진 이들을 말하는 걸까 했는데 살짝 다릅니다. 다른 사람들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게 배우고 확장해가되 상관없는 소음은 단호하게 끊어낼 수 있는 사람이며 자신을 신뢰하고 자신이 어떤 종목을 어떠한 이유로 보유하고 있는지를 알고 있다는 겁니다. 즉 시장에 대한 관점, 투자 방법, 투자자로서의 기질이 합쳐져 투자 철학이 만들어지는 건데 이것의 조화를 가진 이야말로 머니 마인드를 가진 이라고 한다는 겁니다.
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느린듯하기도 하지만 한 번 했다 하면 오래도록 지켜본다는 워런 버핏이 왜 투자에서 성공했을까를 보면 이런 부분때문이구나 싶기도 합니다, 그와 친분을 가진 이들만 보아도 "맞는다"싶으면 마음을 다 주는 것이 아닐까 하게 깊은 친분을 유지하고 서로의 이야기들을 잘 들어주는 것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거든요. 그러면서도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눈여겨보고 이전까지와는 다른 투자도 불사하기에 여전히 그가 가진 새로운 걸 볼 줄 아는 투자 마인드가 궁금해질수밖에 없는데요.
그러다 주식의 가치를 밝히는 데만 집중하느라 투자에 성공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투자 신조보다 올바른 사고 방식이 필요하다는 걸 이제서야 알게되었다고 하는 저자 로버트 해그스트롬 말을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됩니다. 투자란 돈을 보는 게 아닌데 그걸 모르고 투자라고 했다는 것도요. 다 다른 마음으로 투자라는 걸 하고 있겠지만 요즘은 다 자신에게 투자실력이 있긴했나 싶을텐데요. 이렇게 흔들린다싶은 동안이라도 워런 버핏의 머니 마인드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투자에 대한 또다른 시간이겠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