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고 수작은 많구나

특별히 기괴스럽거나 공포스러운 요소가 없음에도 식용인간 이라는 설정 하나로 인간 위주의 시선을 뒤틀어버리는 데서 오는 기괴함이 있다.
거기다 각양각색의 귀신 디자인도 뛰어난 듯.

무엇보다 그림과 연출이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완벽한 소설 까진 아니지만 꽤 몰입하여 읽었다. 릴의 과거와 에이버리의 현재가 교차되면서 이야기도 막힘없이 진행되는 게 꽤 흥미진진했다. 다만 아쉬운 건 왜 또 거기에 ‘사건을 조사하던 남녀 사이에서 피어난 사랑‘ 을 끼얹는가 하는 것.
그리고 릴이 형제, 자매를 찾는 과정이 생략된 것.
에이버리라는 화자를 빼고 릴의 얘기에만 좀 더 집중해서 풀어냈으면 어땠을까 싶다. 그래도 충분히 책 한 권은 나왔을 법 한데.

그리고 같이 조사하다가 싹튼 사랑은 정말 필요없는 요소 지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기승전술인지 기승전연애인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흥미진진하게 읽긴 했는데 성적 학대를 빼놓고는 유린당한 어린 시절을 표현할 수 없는 건가 하는 의문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언젠가 SNS 에서 딸을 모델로 선정적인 사진을 찍어서 논란이 된 여성사진작가에 대한 이야기를 본 적이 있다.

그로 인해 모녀관계가 정말 최악으로 치달았다는 게 당시 읽은 글의 내용이었는데

비올레타의 포스터를 보자마자 그 사진작가에 대한 이야기란 걸 알게 되었고

그래서 보고 싶었지만 게으름으로 인해 두 번이나 예매취소를 하고 

VOD가 나온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나 뭐라나.

부분별로 짚고 넘어가기 전에 전체적인 감상평을 남겨보자면 '....음....' 정도.

....너무 좋다도 아니고 너무 나쁘다도 아니고 쏘쏘 에서 마이너스 5정도 된 느낌이랄까.



1. 비올레타가 변하는 과정이 자연스럽지가 않다.

   엄마의 사랑을 원하여 딸이 모델을 서게 된다 

   그 이후 심해지는 엄마의 요구 까지는 그럭저럭 흐름이 자연스러운데

   그로 인해 망가져가는 비올레타 라는 부분이 잘 납득이 가지 않는다.

   아마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진한 화장과 노출이 심한 옷차림을 하게 하고

   낯선 남자 무릎에 스스럼없이 앉는 등의 모습을 보여준 거 같긴 한데

   ...그런 사진을 찍는다고 실생활 옷차림마저 그렇게 달라질까 하는 의문이 일단 먼저 들고

   (엄마가 날마다 옷을 골라주며 강요하는 장면이 들어갔다면 모를까)

   남자와의 스킨십에 거리낌 없어지는 건 좀 불필요한 요소였다고 본다.

   손 잡아준다고 털썩털썩 남의 무릎에 잘 앉고 키스해도 거부하지 않던 애가 

   갑자기 촬영에 경기를 일으키니 뭔가 앞뒤가 안 맞는 느낌이랄까.

   스킨십에 거리낌없어지는 요소를 뺀다면 차라리 앞뒤가 맞겠다.



2. 엄마의 캐릭터성이 좀 모호한 듯.

   예술가로 이름을 알리고 싶어 안달난 인물로 만들지

   자기애로 꽉 차 있어 남 돌아볼 틈이 없는 사람으로 만들지

   아니면 본인이 모델이 되고 싶었지만 너무 나이 들어서 딸로 대리만족하는 인물로 만들지

   결정을 못 한 느낌.

   출발은 예술가로 인정받고 싶어 안달난 엄마로 시작했는데

   자꾸 본인이 모델이 못 되니 딸로 대리만족하는 엄마 쪽으로 기우는 것 같다.

   그리고 엄마가 너무 애 같다.

   주변 모든 사람들이 자길 사랑하고 떠받들어줘야 하는 그런 애.

   엄마의 예술가적 자아를 표현하고 싶었다면 

   아무리 실화 바탕이라 하더라도 애 같은 요소는 좀 빼는 게 낫지 않았을까.



3. 감정들이 너무 급발진한다.

   이건 프랑스 영화를 볼 때마다 자주 느끼는 건데

   평범하게 대화하다가 갑자기 '죽고 싶어' 하는 식으로 혼자 급발진 한다.

   보는 사람으로서는 정말 당황하기 짝이 없다.

   이 영화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엄마랑 주거니받거니 잘 얘기하다가

   갑자기 화내더니 갑자기 죽고 싶다고 뒹굴고 거기에 엄마는 같이 죽자며 같이 뒹구는데

   ....이해 못 하는 내가 공감능력이 부족한 건지

   아니면 감정의 수순이 맞질 않는 건지.



이 영화의 가장 큰 단점을 꼽아보자면 아마도 감정의 급발진인 듯 싶다.

'심해지는 엄마의 노출 요구' '아이의 스트레스' 가 아무리 기저에 깔려있다쳐도

애가 스트레스 받는다는 과정을 좀 보여주고 폭발을 시키던가 해야지

아무것도 없다가 갑자기 죽을래 이러고 나뒹구니 할 말이 없음.

그리고 에로틱한 사진을 찍는다고 실생활 옷차림마저 그렇게 변해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엄마의 강요인지 아니면 비올레타 본인의 선택인지.

그 부분이 좀 드러났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앞서 말했다시피 참 쓸모없는 덧붙임. 남자를 유혹하는 듯한 비올레타의 행동들.

이 행동들이 앞뒤가 맞게끔 되려면 

엄마가 성인들의 파티장에 비올레타를 데려간다던가 하는 식의 설정이 좀 더 나왔어야 하지 않나 싶다.


모녀 간의 갈등이 심화되어가는 심리 드라마를 볼 줄 알았는데

양쪽다 혼자 폭주하다 마는 모습만 본 느낌.

너무 대충 봐서 그런가. 

다시 보면 느낌이 좀 달라지려나 싶긴 한데 썩 다시 보고 싶진 않은 듯.


그래도 마지막 장면은 인상깊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