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목가적이고 서정적인 렛미인...이라는
생각이 든 걸로 봐선
아직도 렛미인(스웨덴 판)을 넘어서는
뱀파이어 영화는 없는 듯.

영상과 연출은 뛰어나다.
다만 뱀파이어로 만들었단 이유로
엄마임을 지칭한 건지 아니면
친엄마가 친딸을 뱀파이어로 만들었는지가 의문.

후자도 이해가 안 가지만
전자일 경우 더 이해가 안 간다.
근원자라는 이유 하나로 그렇게
유대감과 모성본능이 살아난다고??

어설프게 서사를 갖다붙였다면
아마 저 의문이 더욱 살을 붙여갔을테지만
과감히 서사를 생략하고
소녀의 일대기에만 집중함으로써
그럭저럭 깔끔하게 끝맺음이 된 듯 싶다.

영상, 연출, 이야기가 조화로운 편이지만
역시 목가적인 렛미인(스웨덴판) 이라는
생각은 지워지지 않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미혹(2022)

독박육아, K-장녀 컴플렉스
종교에 대한 지나친 믿음, 방관자인 남편...
엄마와 자녀가 이야기의 중심일 때
한국공포영화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요소를 짜집기한 듯한 영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모든 것 이라 제목을 붙인 데서 알아봤어야 한다.
심리학적 동기나 추적은 없으리란 걸.

말 그대로 온갖 자살사건과 그 유래. 방식 등을 사전화시켜놓은 책. 자살에 관한 사전이라 보면 될 듯 하다.
심리학적 추론을 원한다면 다른 책을 보는 게 나을 듯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졸려서 죽는 줄 알았음.
영화 자체의 템포가 느린 것도 있지만 뭐랄까.
등장인물들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주로 연을 끊는 입장이었어서인지
아니면 레오만큼 가까운 친구가 없어봐서인지
레미라는 캐릭터가 좀 이해가 안 가긴 했다.
아니 공감이 안 갔던 건가.
설정상 예민하고 섬세한 기질 로 표현된 거 같긴 하다만 이게 그렇게까지 할 일인가 싶다.
레오가 아니라 레미의 시점에서의 세계가 조금이라도 나왔으면 좀 나으려나

10대의 성장통을 이해하기엔
내가 너무 나이를 먹었거나
남성성을 강요당하는 세상을 몰라서거나
아니면 역시 유럽영화는 취향이 아닌 듯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일독했을 때는
‘왜 모든 10대는 저렇게 성교만 생각하며
살 거라 생각하는가‘ 하는 의문에 사로잡혀
제대로 보지 못 했던 쓸쓸함이 이제야 닥친 느낌.

모든 인간은 다 죽는다 는 말에
대응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어차피 죽으니 하고 싶은 것 다 해보리라
혹은 무난하게 무탈하게 지나리라
혹은 아무 것도 하지 않으리라
이 정도가 대표적인 방식이지 않을까

그런데 이건 우리가 우리의 의지로
삶을 관장할 수 있을 때나 통용되는 말이 아닐까
그렇기에
‘멀리 우주에서 보면 보잘 것 없는 먼지 인 나‘
를 운운하면서도 끊임없이 자기표현을 멈추지 않는다.

그런데 내 존재가
다른 개체를 위한 소모품에 지나지 않는다면
끝까지 그 사실이 전복되지 않은 채
결국 그렇게 끝나버린다면

이 책의 쓸쓸함은 거기에서 오는 것 같다.
소모품이 결국 소모품으로 끝나버린 것.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