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에 반했던 책. 그래서 언젠가 읽어야지 싶어 장바구니에 담아놓았다가 빨간책방을 듣고 더욱 읽어야지 하는 마음이 들어 구매에까지 이르게 된 책.

실제로 일어난 상황이나 증거들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이 아닌 그 상황에 대한 주인공의 비약으로 얘기가 진행되는 것이 특이하면서도 그 비약이 지나쳐 ‘왜 저렇게까지‘ 하는 생각도 적잖이 들었음.

이 책이 왜 영화화가 안 됐지?
됐다고 했었나? 진행하다 엎어졌댔나?

표지에 나오듯 일본 단풍나무의 붉은 색과 번져가는 의심. 그로 인한 균열 등이 영상으로 보여진다면 어떨까 싶어 계속 장면을 상상하게 됐던 듯.

그러나 내용은 여러 모로 개운치 못한 책이다.
심지어 사건은 해결됐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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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동안 그린 걸 모아봤는데...양이 적네요.
변명해보자면 8월? 9월 쯤부터 일러는 잠시 접어두고
스토리 짜는 데만 주력했더랬습니다.
포토샵 다 까먹을 것 같아서 슬슬 다시 그려야지 싶긴 한데 왜이리 멀티가 안 되는지 모르겠네요.

좀 더 속도를 올려서 내년엔 뭔가 결과물이 나오기 시작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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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스릴러‘ 를 볼 때와 마찬가지로 중간중간 소개된 책을 찾아보느라 시간이 더 걸림. 책마다 이야기가 짧은 감이 있어 아쉬움. 그녀의 좀 더 긴 얘기를 듣고 싶다. 팟캐스트 진행에는 생각이 없으시려나 등등등...

좀더 길게 얘기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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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뭔가 ‘크리스마스 캐롤‘ 이 연상되는 분위기

2. 장례용품점 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한 얘기인 줄 알았는데 장례용품점을 차리는 얘기에 가까움.

3. 사업가의 기질은 역시 타고나야 하는가.

4. 떼까마귀 이야기와 벨맨 이야기를 교차시킨 게 인상적. 아마 떼까마귀에 대한 꼭지대로 이야기가 전개되게끔 한 것 같은데 집중해서 읽을 수 없는 환경 + 결말에 대한 궁금증 때문에 그냥 후루룩 읽어버렸음

5. 고딕소설 이라기엔 너무 교훈적인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좀 들기도 했지만 애초에 고딕소설에 대한 정의조차 명확하개 알지 못 하는 관계로 그러려니 하고 납득

6. 나중에 조용한 방에서 차분하게 다시 읽어보고 싶다.

7. 근데 대체 작가들은 자료 조사를 어떻게 하는 걸까. 매번 그게 너무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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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머니의 모든 것
델핀 드 비강 지음, 권지현 옮김 / 문예중앙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만화랍시고 무언가를 그리기 시작하면서(혼자 끄적거리는 수준이라도)

깨달은 건 내가 '가족' 그리고 '엄마' 라는 주제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는 것.

엄마와 딸의 유대보다는 

가족에서의 딸의 위치나 가족 내에서의 모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에 흥미가 더 가는 편이니

아마 엄마 보다는 가족 이라는 주제에 더 집착적으로 굴고 있지 않나 싶다.

그 이유는 물어보나마나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 때문이겠고.


그 중에서도 특히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엄마 가 등장하는 컨텐츠 들에 약한 편이고

그런 소재가 나오면 꼭 한 번씩은 보고 지나갔던 것 같다.

그리고 그리다보니 만화에서도 꼭 그런 사람이 한 명씩은 나왔지 않나 싶고. 


계속 이렇게 벗어나지 못 하고 있을 바엔

아예 뭐가 문제인지 생각해보자 싶어

최근에는(최근이라곤 하지만 꽤 오래 전에 시작한)

나에게 있었던 기억들을 추려서 변형. 왜곡. 비약 등등을 시켜 스토리를 만들었더랬다.

지금은 그 스토리를 이미지화 하기 위해 설계 중이고.


'실화를 바탕으로' 라는 책을 통해 델핀 드 비강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책으로 인해 델핀 드 비강이 '어머니의 자살' 에 대한 글을 썼음을 알게 되었고

스토리의 접점이 생길 것 같아 재발간을 기다리다 결국 중고거래를 통해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1독했을 때에는 다소 실망했더랬다.

내가 기대했던 것은 '어머니에게 우울증이 온 계기 혹은 이유' 라던가 

그 이유가 자살에도 똑같은 영향을 미쳤는가 에 대한 것이었지만

작가는 어머니의 삶 전반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결론을 내린다.

'그녀는 그래도 끝까지 살아남았다'


다시 이 책을 펼쳤을 때 파고든 문장이 그것이었다. '살아남았다'


최근 우울의 기질이 다시 치고 올라오면서

습관적으로 '그래도 살자. 살아남자' 라고 되뇌곤 한다.

그러면서 이 우울기질은 어디에서 비롯된 걸까

오로지 나에게서 온 것인지 유전적 기질에서 온 것인지도 생각한다.

아마 양쪽 다 이유가 있겠지.


'어머니의 우울증의 원인. 혹은 자살의 원인' 에 집중하여 읽는다면

왜 이런 부분까지 얘기하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들 법한 책이다.

허나 단순히 원인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 어머니를 지켜본 기록 으로 본다면

정말 처절한 투쟁의 기록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적어도 난 그랬으니.


내 안의 전쟁에 지지 않기

허물어지지 않기

성벽을 쌓듯 일과를 쌓아보기

그렇게 하루를 버티면 일주일을 버틸 수 있고 일주일이 쌓이면 또 한 달이 될테고

어떻게든 시간은 흐르고 끝나는 때도 있겠지.


그렇게 버텨보는 요즘이다.

물론 그 시간이 흐르는 동안 난 계속 썩어가야 한단 말이냐! 라는 

내적 외침이 들기도 하지만 어쨌든. 아직은 괜찮음.

일단 읽고 그리고 있으면 괜찮다. 아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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