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락받지 않은 능력을 타고난 이들의 성장담이라 볼 수도 있겠지만 다른 면에서 보면 예술에 대한 헌사가 아닌가 싶다. 생존하기엔 쓸모없는 능력. 살아남으려 발버둥치다 보면 가장 먼저 버리게 되는 게 예술에 대한 열망. 자신의 꿈 이 아닐까. 끝끝내 그것을 포기하지 않고 이어나간 아이들의 이야기 로 읽혔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책의 두께 때문에 나눠 읽을 수밖에 없었는데 그러다보니 첫번째 이야기와 세번째 이야기의 교차점을 알아채지 못하고 있다가 다 읽었을 무렵에나 눈치챘다. 다음에 다시 읽을 때는 한 번에 몰아서 읽어야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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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그려지는 듯한 환상의 묘사는 인정.
카니발의 기묘함을 문장으로 옮겨온 것 또한 인정.
허나 모든 걸 이렇게 환상과 은유로 표현해야만 했나 하는 다소 비뚤어진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쩌면 카니발에서 어떤 충격적인 사건을 겪고 달라져버린 소년들의 미스터리를 상상했다가 카니발에 얽힌 한여름밤의 꿈 이 나와버리니 좀 실망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어쨌든 분위기와 환상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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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sty.pe/kzz6qx


드디어 인트로에 등장했던 인물이 나왔다.
여기까지 오는 데 약 1년 8개월정도 걸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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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약한 설정과 스토리로
스케일만 키웠을 때 어떤 망작이 탄생하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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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2011년도에 나온 원작을 이제 와서 영상화 하다보니 설정과 스토리에서 허점이 다소 발견되는 듯.
그리고 그 허점을 영상미와 멜로로 무마하려는 노력이 좀 안쓰러워 보였다.

차라리 박제된 시간 속의 천국에 대한 의구심 쪽에 초점을 맞췄다면 어땠을까.
상실감도 표현해야 하고 멜로도 잡아야 하고 기술의 발전이 과연 행복을 어쩌고저쩌고 하는 것도 표현하려다 보니 그래서 감독이 뭘 말하고 싶은지 의문이 들었다.
불멸에 대한 의구심이 목적이었다면 군더더기를 좀 더 쳐내고 욘더에서의 시간에 좀 더 집중해야 하는 게 아닐까

그리고 중간중간 이해가 안 가는
혹은 설정과다 아니냐 싶은 장면이 있었는데

본인의 가족병력을 얘기하는 연인에게
갑자기 백석의 시를 고래고래 소리 질러 낭독하며
청혼하는 거.
...그건 아무리 신하균이라도 깨더라.
그냥 결혼하자고 하면 큰일이라도 나는 건가.

그리고 우는 아기에게 억지로 우유를 먹이는
아내를 보면서도 제재하지 않고
오히려 그 자리를 피하던 거.

그리고 아기를 놔두고 둘 다 욘더를 떠나버린 거.
아무리 기억으로 만들어진 가짜라도
아기에 대한 책임감이 너무 없는 거 아닌가
그게 말이 되게 만들려면
욘더의 불합리성을 좀 더 강조했어야지.

30분x6부작이라 내용이 충분치 않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주어진 시간 안에 최대한 표현하려고는 한 것 같은데 말하고자 하는 게 기억에만 묻혀 사는 것의 위험성인지 죽음 이후의 세상 그 자체인지가 불분명하다.

그리고 2032년을 표현하기 위해 애쓴 건 느껴진다만
....그냥 2022년에 맞게 시놉을 잡았어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거 같은데
왜 굳이 2032년이어야 했는지도 좀 의문이다.

영상미와 음악, 여운 등은 인정.
허나 메세지 자체가 중구난방.
그리고 그 방향성이 모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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