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락받지 않은 능력을 타고난 이들의 성장담이라 볼 수도 있겠지만 다른 면에서 보면 예술에 대한 헌사가 아닌가 싶다. 생존하기엔 쓸모없는 능력. 살아남으려 발버둥치다 보면 가장 먼저 버리게 되는 게 예술에 대한 열망. 자신의 꿈 이 아닐까. 끝끝내 그것을 포기하지 않고 이어나간 아이들의 이야기 로 읽혔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책의 두께 때문에 나눠 읽을 수밖에 없었는데 그러다보니 첫번째 이야기와 세번째 이야기의 교차점을 알아채지 못하고 있다가 다 읽었을 무렵에나 눈치챘다. 다음에 다시 읽을 때는 한 번에 몰아서 읽어야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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