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왜 이 영화가 15세 관람가 인가 하는데 한 표.


2. 아무래도 '너무 무서워' 라는 감상보다는

   '왜 이렇게 된 걸까' 라는 감상이 주를 이룬다.

   그런 점에서는 '장화. 홍련' 과도 어느 정도 일치할 듯. 

   ....찾아보면 더 있을 것 같은데 내가 본 게 많이 없어서.

   영상이나 분위기에서는 '블레어 위치' 라는 영화가 생각났음.


3. 마녀라는 요소를 어쩌면 너무 가볍게 사용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관심을 갖고 찾아본 바는 없지만서도 아무래도 그런 쪽(?) 을 좀더 선호하다 보니

   이런 저런 창작물에서 조금 더 심도있게 다뤄지는 마녀는

   우리가 생각하는 빗자루 타고 영원불멸의 아름다운 모습보다는

   보다 원시적인 모습에 가깝다.

   머리도 치렁치렁 떡져있고 군데군데 살도 처져 있는 그런 모습.


4. 아마 디오니소스의 카니발에 얽힌 신화에서

   마녀의 제의를 구상하지 않았나 싶은데

   불행히도 이 리뷰에 쓸 수 있을 정도로 상세하게 기억나진 않는다.

   어쨌든 얼핏 얼핏 기억나는 것은 식인이 있었고

   그 식인의 기원은 다시 태어남이던가.

   뭐 아무튼 자세히 기억나지 않는다.


5. 다시 한 번 확신하지만

   과도한 믿음은 사람을 망친다. 여러 면에서.


6. 왜 이 영화가 15세 관람가일까.


7. 역시 내게 있어 공포영화의 클래식은 엑소시스트와 오멘인 듯.

   (나이 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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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몰랐던 이야기 8화가 올라왔습니다.


http://blog.naver.com/cheshireee/221048155036



얼마 전 수작업 및 페이지별 보정작업이 모두 끝나서

편집만 남은 상황인지라 좀 더 빨리 올릴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희망사항이긴 합니다만...

그나저나 우리나라는 정말 열대가 된 모양입니다. 건기와 우기가 있는...

다들 남은 하루 잘 보내시길.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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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7-07-10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운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cheshire 2017-07-10 18:00   좋아요 0 | URL
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씨가 오락가락하니 건강 조심하세요~
 
겨울 꿈
목해경 지음 / 이숲 / 2017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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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근 질문을 하나 받은 적이 있다.

   '어떤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가' 하는 질문이었고

   그제야 지금까지 절대적인 목표점 같은 게 없었다는 걸 깨달았다.


2. 처음에야 다 그렇듯 예쁜 게 그리고 싶었다.

   그러나 손이 따라주질 않으니

   내 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미를 탐구(?)하기 시작하였고

   그러다보니 그로테스크의 방향으로 흐르게 되었다.

   해골과 꽃. 내 표현법으로 그나마 좋은 반응을 얻어낼 수 있는 것은

   전자였으니 말이다.

   결국 이제껏 내 그림이 흘러온 방향이란 것은

   내 손이 해결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의 효과를 얻어낼 수 있는 분위기를 따라간다였고

   그것이 구체적인 그림체를 지향한 적은 없다.

   이를테면 최대한 구체적이 되어봤자 투명한 색감

   혹은 빛과 어둠의 대비 정도이지

   어떤 식의 그림이라고 설명 가능할 정도로 구체적이 되어본 적이 없다

   라고 하면 설명이 되려나.

   하기사 그것을 선망한다고 하여

   타고난 손이 있는데 그대로 될까도 의문이지만.


3. 그나마 지향하는 바가 있다면

   위에서도 얘기했듯 '빛과 어둠의 대비'

   (묘사력이 약한 것을 감추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연극적 연출, 그리고 옛날 유럽동화같은 삽화 정도랄까.

   이 책의 삽화처럼 말이다.


4. 예전에 20대 갓 접어들어 만화학원을 잠깐 다닐 적에 가장 애먹었던 점이

   바로 컷이었다. 그 때까지는 대부분의 작업방식이 수작업이었던지라

   내가 들었던 수업방식 역시 만화용지에 직접 컷을 나누고

   그 안에 들어가는 그림을 그린다였는데

   ....대관절 그 조그만 컷에 어떻게 그림을 그리라는 거냐!! 가

   첫 번째로 맞닥뜨린 난관이었다.

   물론 이어진 수업에서

   컷이 문제가 아니라 실력이 문제라는 결론이 나오긴 했지만.


5. 이후 이래저래 손기술을 익히면서도

   (타블렛이 진화하여 액정타블렛이 보급되기 전까지)

   여전히 컷 사이즈에 대한 고민은 계속되었고

   결국 표현방식을 이미지 & 텍스트로 바꾸게 되었다.

   쉽게 말해 스토리가 있는 일러스트?

   아마 이 방식을 계속 고수했다면 지금 나의 작업물은

   블로그에 올라오는 만화가 아닌 '겨울 꿈'의 모습과 상당히 닮아있을 거다.


6. 이런 책은 꽤 선호하는 편이다.

   그림 자체도 훌륭하고

   그리고 작가의 연출력이 가장 빛을 발할 수 있는 방식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늘 떠나지 않는 의문은 이런 그림은 이런 이야기만 가능한 걸까?

   즉, 난 저자의 그림이 길게 죽 이어진, 길고 풀어진 이야기를 보고 싶다.

   물론 모든 이야기가 이해하기 쉽게 풀어져야 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스타일의 그림이 좀 더 대중적인 방향으로 흘러오게 되면 어떻게 될지

   그 변화를 보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아마도 판화인 듯한 이 책의 삽화가

   고등학교의 현실을 담아낼 경우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하지 않은가?

   나만 궁금한가?


7. 물론 이건 내 개인적인 욕심이고 개인적인 작업관이기도 하다.

   이제껏 어떻게든 그림을 그려오면서 느낀 것은

   난 완벽하게 현실적인 이야기도,

   그렇다고 동화적인 이야기도 쓰지 못 할 거라는 거고

   그 중점을 찾는 것이 과제가 될 거라는 거다.

   그러다보니 이렇듯 어느 한 방향을 치우친 작품을 보면

   다소 의외인 곳에 갖다놓고 어떻게 변화할지를 보고싶은 거다.


8. ...솔직히 내용도 100% 다 이해는 안 간다. 그게 제일 큰 이유기도 하다.


9. 만약 저자의 다른 책이 나온다면

   그 때는 꿈이 아닌 현실을 보고 싶다. 지금보다 더 구체적인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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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를 올렸습니다.

이제 반 왔군요.


http://blog.naver.com/cheshireee/22104243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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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저자의 최근작(영화에 대해 얘기하는)에 비해
훨씬 읽기 수월했던 걸 보면
확실히 내가 아는 분야와 모르는 분야의 차이가 있는 듯.

허나 타고난 감정이 부족하여
훈련하듯 감정과 감성을 학습하여 온 내게는
저자처럼 감성적인 인물이 퍽 낯설기도 하다.

그리고 영화에 대한 에세이보다
그림에 대한 에세이가 더 실제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이유.

그림은 실제 화폭의 크기와 물감의 두께마저도
감정을 담아내는 도구가 되다 보니
아무래도 도판으로는 한계가 있는 거다

어쨌든 ‘나를 보는 당신을 바라보았다(맞나?)‘보단
수월하게 읽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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