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가지 고질병(?)이 생긴 것 같다.

진지하게 사건을 되짚어 가는 와중에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로맨스를 연출하는 걸 보면
‘저것이 지금 굳이 필요한 상황인가‘ 하는 의문이 드는 것.

그리고 요즘 나오는 책이 다 그런 건지
아니면 내가 사는 책마다 그런 건지
테베의 태양에 이어
또다시 아동대상 성범죄가 나오는 걸 보니
솔직히 좀 지침. 그리고 든 의문.
어쩌면. 정말로 어쩌면
아동대상 성범죄가
이야기를 보다 비극적으로 만들 수 있는 키가
되어버린 건 아닐까 하는 것...

아니면 원래 그래왔는데
내가 새삼 자각하게 된 건지도 모르고...

아무튼 뭔가 뇌를 가볍게 하고 싶어
추리물이라던가 미스터리물 등을 읽으면
꼭 성범죄가 나오는데...

...아무래도 책을 고르는 경향이 잘못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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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감이 드는 두께와 기묘하게 스산한 표지에 몇백 년에 걸친 가문의 어둠과 이를 우연히 목도한 이가 진실을 밝히고자 애쓰는 내용이 나올 거라 기대했지만 처참하게 배신당했음

이래도 되는 건가 싶은 부분은
‘어둡고 비극적인 과거‘ 를 만들기 위해
왜 자꾸 성폭행이 이용되는가 하는 것.
특히 이 책에서처럼 어떤 단서도 기미도 보이지 않다가
갑자기 유년기의 그 사건으로 인해 그리 되었다
라고 해 버리면
글쎄...너무 게으른 선택이 아닐런지.

그리고 과거의 아픔, 충격적인 일, 씻지 못할 과거 등등으로 성폭행을 집어넣는다는 거 자체가
일종의 대상화는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듯.

차라리 다른 인물을 중심에 두고 이야기를 전개했다면 훨씬 통일성이 있었을 것 같은데
솔직히 지금 느껴지는 건
아주 얘기가 널을 뛴다는 것

배우자의 이중생활로 시작해서 갑자기 교회의 추악한 이면으로 넘어가더니 마지막은 가문을 위해 남편을 버린 비정한 악녀 로 끝...
거기다 틈틈이 형사추리물의 파트너쉽을 보여주고자 애씀...

아무리 가문의 어둠 속에 다 들어있는 얘기라 해도
이중생활, 교회, 비정한 여자 중 하나는 택일해서 끌고 갔어야 하지 않나 싶다.
그저 내 의견일 뿐이지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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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osty.pe/1on0nv

꽤 오래 준비해온 만화.
그리고 앞으로도 꽤 오래 그릴듯한 만화.

본래는 이 만화를 작업하면서
내가 집에서 겪은 일들을 되짚어볼 참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사건이 터지고
그로 인한 감정을 해소하느라
일기 식의 다른 만화까지 그리게 될 줄은 몰랐지.

어쨌든 이 와중에도 한 편은 그렸다.
부디 완성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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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년 7월에 구매한 책을 이제야 펼쳐보았다.
역시 예상대로 취향에 부합하지 않는 이야기.
그러나 그림이 취향마저 뛰어넘는다.

2. 대관절 왜 스타일리쉬하다는 것들에는 꼭 여자, 술, 마약, 살인이 빠지지 않는 걸까. 꼭 이런 것들이 등장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스타일리쉬 한 것들에는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변환시키는 특징이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폭력마저 미화된다.

3. 문제는 최소한의 선인 듯 싶다. 최소한의 정의 내지는 상식 내지는 인권의식 등등등

4. 그도 못할 바엔 정말 처음부터 아무 것도 없는 캐릭터를 만들던가.

5. ...쓰다보니 뭔 얘길 하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스토리는 별로다. 허나 그림이 취향마저 압도한다. 그리고 술, 여자, 마약, 총 이 등장하는 스타일리쉬는 좀 지겹다.

6. 어쩌다보니 스타일리쉬 한 것들에 그런 것들이 나오게 된 건지 아니면 이미 이런 요소=스타일리쉬 란 공식이 성립되어 버려 스타일리쉬한 작품을 위해 술, 여자, 마약 등을 끼워넣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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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도 서양도 아닌 어떤 곳에서 일어나는
익숙한 듯 낯선 이야기들.
무엇보다 너무 근접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멀어지지도 않은 거리감이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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