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정화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마음이 공격성으로 꽉 차서 날뛸 때 읽으면 좋을 듯 하다. 백석이 만약 지금 시대의 사람이라면 어떨까 생각하다 생각을 거두었다. 아마도 버티지 못 할 거란 생각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결국 선을 통과할 수 있었던 이가 누구인가 생각해보면, 당신의 삶은 늘 그 곳에서 그 모양일 거라고 말하는 것 같아 씁쓸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루이 랑베르에 이어 읽다가 포기. 이야기가 이야기로써 흘러가는 게 아닌 회상대로 흘러가는 느낌인데 왜 그의 회상을 보고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길 정도로 몰입이 약하다. 몰입이 될 만하면 자랑처럼 내세우는 화려한 문장들이 앞을 가로막아 집중력이 흩어짐. 로맹 가리와 안 맞는지에 대한 판단은 아직 이르지만 이 책과는 아닌 듯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yrus 2015-09-10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랑스 소설은 대체로 문장이 길다 보니 책 중간까지 읽으면 집중력이 떨어지기 시작해요. ^^;;

cheshire 2015-09-10 15:57   좋아요 0 | URL
집중력의 저하를 이겨내고 읽어내고 말리라 하는 무언가가 있었다면 좋으련만 극중 등장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다소 의구심이 생겨버린 상황이라 흥미와 집중력이 더욱 급속도로 떨어진 게 아닐까 싶습니다
 

빨간책방에서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 가 거론된 이후 드물게, 혹은 수시로 발자크의 사유에 대한 감상을 읽게 되었고 이에 호기심이 생겨 반충동적으로 구매하였으나 감상은 `글쎄올시다`. 문학적이건 학문적이건 어떻게든 명성을 떨친 것만이 인정받을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랑베르의 행적이 허울 좋은 도피와 무어가 다른지도 모르겠다. 차라리 스토너 씨처럼 버티기라도 하면 좋았을 것을. 상황 없이 사유만 이어지니 그 사유가 얼마나 값진 것인지는 우매한 대중인 나로서는 영 모르겠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yrus 2015-08-27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후반부에 나오는 논문 내용을 읽지 않았어요.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요. 발자크가 살았던 시대에 반짝 유행한 학문이니까 굳이 이해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cheshire 2015-08-27 16:29   좋아요 0 | URL
세세하게까진 아니더라도 뭔 말 하는 건지 정도의 이해는 하고 싶었는데 맘대로 되지 않아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정갈함과 요동치는 내면은 그대로이나 그래도 난 역시 `마음` 이 더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