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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제5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황정은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4월
평점 :
특이한 점 하나는
서로 다른 작가가 쓴 글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부러 '가족의 이야기' 를 쓴 것 처럼 하나의 테마 아래 모여있다는 것.
두 번째로 든 생각은
이것이 근래의 화두인가 아니면
20~30대로 보이는 그 연령대가 중점적으로 하게 되는 생각인 건가 하는 것.
세 번째.
만약 후자라면 중점적으로 하게 되는 생각을 글로 옮기는 것은 타당한가 그렇지 않은가.
네 번째.
그래도 나름 소설을 봐온 지 꽤 된 사람으로
점점 감성과 이미지에 치우쳐가는 근래의 경향이 읽혀지는 듯 싶다.
물론 그런 글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이것이 언제까지 통용될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다섯 번째.
마치 모두가 '어른아이' 가 쓴 것만 같은 글.
다시 한 번 의문. 과연 이러한 감성은 몇 세까지 통용되는 걸까.
여섯 번째.
조해진의 '빛의 호위', 윤이형의 '쿤의 여행', 최은영 '쇼코의 미소' 가 좋았다.
일곱 번째.
개인적인 의문.
가족의 상처를 제 몸에 흡수해버린 한 명의 희생자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한강의 '채식주의자' 가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