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제5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황정은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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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점 하나는

서로 다른 작가가 쓴 글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부러 '가족의 이야기' 를 쓴 것 처럼 하나의 테마 아래 모여있다는 것.

 

두 번째로 든 생각은

이것이 근래의 화두인가 아니면

20~30대로 보이는 그 연령대가 중점적으로 하게 되는 생각인 건가 하는 것.

 

세 번째.

만약 후자라면 중점적으로 하게 되는 생각을 글로 옮기는 것은 타당한가 그렇지 않은가.

 

네 번째.

그래도 나름 소설을 봐온 지 꽤 된 사람으로

점점 감성과 이미지에 치우쳐가는 근래의 경향이 읽혀지는 듯 싶다.

물론 그런 글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이것이 언제까지 통용될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다섯 번째.

마치 모두가 '어른아이' 가 쓴 것만 같은 글.

다시 한 번 의문. 과연 이러한 감성은 몇 세까지 통용되는 걸까.

 

여섯 번째.

조해진의 '빛의 호위', 윤이형의 '쿤의 여행', 최은영 '쇼코의 미소' 가 좋았다.

 

일곱 번째.

개인적인 의문.

가족의 상처를 제 몸에 흡수해버린 한 명의 희생자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한강의 '채식주의자' 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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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2015-02-19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공감. 일곱번째만 모르겠어요.

cheshire 2015-02-19 17:25   좋아요 1 | URL
일곱번째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라;;; 책에 대한 전체적인 감상은 젊은 작가라는 단어 때문인지 과연 몇 사람의 글을 계속 볼 수 있을까 하는 노파심이 들던 책이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