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 에게 좀처럼 정이 가지 않는 이유는 베스트셀러는 일단 피하고 보는 자기고집 탓도 있겠지만 많은 부분을 자기고백에 의족하여 끝내버리는 듯한, 일필휘지로 막힘없이 떠오르는 대로 쓴 글 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속죄와 처벌. 사형제도의 무력함을 말하면서도 이야기가 간결해져버리는 것을 보며 많이 아쉬웠다. 아주 많이. 좀 더 다층으로 복잡하게 꼬아도...아니 자기고백에 의한 결말만 아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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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1-01 1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작독서로 도전하고 싶은 작가인데 지금 작품이 너무 많이 나와서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아요. ^^;;

cheshire 2015-01-01 19:53   좋아요 0 | URL
...많아도 너무 많지요;;;; 히가시노 공장(빠르게 많이 나온단 뜻입니다. 다른 의미는 없다는)이 있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너무 편중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들긴 하지만서도 작가의 힘이 무언가 있기 때문에 집중받는 거겠죠...전 아직 잘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