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 없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가능하다면 성별조차 없는, 한낱 객체이고 싶었다. 자신 때문이 아닌 다른 이로 인해 마음과 정신이 흔들리는 것을 용서할 수 없었다. 그랬던 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