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9.9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9년 8월
평점 :
품절


게으른 자여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p.53)






이번 달에는 반가운 소식이 평소보다 일찍이 찾아왔다연휴를 대비해서였는지샘터9월호가 벌써 우리 집 문을 두드린다그 얇은 책 한 권에 담긴 세상이 너무 좋아 엄마도 나도 꾸준히 샘터를 읽는다우리 집에서는 샘터의 도서도 월간지도 세대를 걸쳐 사랑 받는 책이다.






3만원으로 효녀가 된 딸 이야기를 읽으며 엄마는 내게 야 너도 다음에 내 목욕비 내줘” 하며 너털 웃음을 짓기도 하고할머니의 밥상을 보면서는 나도 이런 거 먹고 싶다고 투정을 부려보기도 한다나는 샘터에서 발행인의 편지를 가장 좋아하는데김성구 발행인의 문장은 꾸밈없으면서도 힘이 있기 때문이다나도 그런 글을 쓰고 싶은데언제쯤이면 그럴 수 있을지 감도 잡히지 않는다그럼에도 이번 호의 발행인 편지는 동 출판사에서 출판되어지난주 나를 집중하게 했던 달리기몰임의 즐거움이라는 책처럼 온통 정신이 집중되는 경험을 이야기하시는 이번 호 이야기는 내게 또 하루를 몰입해 살라는 교훈을 준다또 하루를 힘내보리라는 다짐을 하게 한다.







종종 누군가는 나에게 샘터를 왜 좋아하냐고 묻는다그러나 나는 반대로 묻고 싶다샘터만큼 솔직하고 쉬운 에세이가 또 있냐고어떤 작가님대단히 유명한 이의 글이 아니라도 우리 주변을 살아가는 누군가의 글을 통해 우리가 사소한 감동을 느낀다면 그것은 이미 완벽한 에세이가 아닌가!





#책속구절 #책속의한줄 #책스타그램 #책읽기  #리뷰어 #서평 #서평단 #책읽어요 #책으로소통해요 #북스타그램 #육아 #육아소통 #책읽는아이 #책으로크는아이 #찹쌀도서관 #딸스타그램 #책으로노는아이 #책속은놀이터 #찹쌀이네도서관 #책읽는엄마곰 #책읽는아기곰 #책읽는엄마곰책읽는아기곰 #샘터 #샘터9월호 #월간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퇴근길 인문학 수업 : 관계 - 나를 바라보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심리의 첫걸음 퇴근길 인문학 수업
백상경제연구원 지음 / 한빛비즈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결국 서로의 다름은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득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한다

이를 결정짓는 건 결국 두 사람의 상호작용이다. (p.126)







내 주변 사람들조차 아는 내가 좋아하는 책이 몇 종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빨강머리 앤” 일 것이고

최근에 내가 가장 심취해있던 것은 불렛저널과 퇴근길 인문학이었다

실제 우리 집에는 빨강머리 앤과 연결된 거의 모든 책이 다 있고

불렛저널은 블랙과 핑크 모두를 종이책전자책으로 각각 구매했고

퇴근길 인문학 역시 세 권 다 종이책과 전자책을 각각 구비하고 있으니 

소위 마니아라는 단어를 사용해도 괜찮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그리고그렇게 기다리던 네 번째 퇴근길인문학이 나를 찾아왔다

사실 보통 시리즈 물이 세네 번째 나오면 약간 식상해지고

더 이상은 재미가 없다는 느낌을 주곤 한다

하지만 이번 퇴근길 인문학이 특히나 좋았던 것은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서정말 당장 써먹을 살림밑천” 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였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사실 업무도 많고등산도 가야 하는 등 엄청난 일정을 소화했는데

이 인문학 시리즈는 한 파트당 딱 20~30분 정도의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흐름의 끊김 없이 읽어낼 수 있었다

(시간이 없어서 책을 못 읽는다고 말하는 이들이여부디 그런 핑계를 접어두고 

이 책을 한번만 읽으시길그러면 다음 권은 읽으라고 권하지 않아도 읽게 될 테니 말이다.) 

역시 또 한번 퇴근길인문학 시리즈의 구성력과 내용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하며

매 순간 각각의 이야기에 깊게 빠져들었다.




-      좋은 게 좋은 거 아니냐며 두 눈 질끈 감고 살라고 요구하는 사회에서 개인의 자존감은 지켜내기 어렵다. (p.43)


-      자기가 속한 조직이나 그룹 내에서 나와 달라 보이는 사람을 찾아라그리고 그에게서 답을 찾아보라물론 그러려면 다름과 차이를 존중하는 태도를 먼저 갖추어야 한다. (p.103)

-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자라면서 한 번쯤 가족 안의 희생양 역할을 했을 수 있다가족 전체의 생존이 위태롭다고 여길 정도의 위기와 마주했을 때 가장 불안해하는 구성원이 바로 자녀이기 때문이다젊은 날 우리의 소소한 일탈이 어쩌면 가족을 지키기 위한 고귀한 희생이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p.207)


-      사람이 모이는 곳에 이야기가 있고이야기가 모이는 곳에 신화가 있다신화는 불완전하게 흔들리는 삶을 담아 때로는 위로를때로는 미완의 인간을 고발한다. (p.268)


-      그런 의미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사회 여기저기서 요구하고 있는 것은 무취향적인 삶의 방식을 거부하고 자신의 취향을 찾고자 하는 통제사회에 대한 반격이라 할 수 있다. (p.320)


-      취향은 있어도 없어도 그만인 취미 정도가 아니다취향을 통해 우리는 진정으로 자유로운 개인성을 지니게 된다아웃사이더가 취향을 지님으로써 사회의 인사이더즉 시민이 되는 자유로운 공동체다. “개인의 탄생은 여기서 출발한다. (p.321)





각 페이지마다 마음에 담아두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고나를 돌아보게 하는 순간들이 많았다

늘 내가 나의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차분히 삶을 걸어가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나 역시 늘 흔들리고 늘 아파하며 사는 하나의 사람이 아닌가.

특히 최근 들어 마음이 많이 흔들리기도 했기에 이 책이 내게 던지는 문장들은 때로 아프기도 했고

때로는 놀라움이기도 했다.

앞의 인문학 시리즈들을 몇 번 반복하여 읽었는데읽을 때마다 다른 감상을 주곤 했다

그리고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때 내가 처한 상황이나 마음에 따라 다른 문장이 마음에 닿았던 듯하다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적어두거나 사진으로 남긴 문장들을 다시 읽어본다

그것들이 어쩌면 지금의 나의 상태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

문득 나는 나의 취향을나의 삶을 지켜내고 싶어서, “좋은 게 좋은 거” 라는 말 따위로 

두 눈을 질끈 감고 싶지 않은 게 아닌지

통제된 사회에게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본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한 주제를 읽고 나면 나의 삶을 돌아보게 되고 내 삶을 대입해보게 된다

요즘 아이들 말로 뼈를 때리는 문장들이 가득 들어있어 책을 읽기전의 나와 읽은 후의 나는 

사뭇 다른 마음이 되게 한다

이 시리즈를 네 권 째 읽고 나니단순히 돌아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난 문장들을 통해 내 마음을 들여다보게 된다

그리고 내가 어디가 아픈지어떤 위로가 필요한지를 깨닫게 된다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따듯한 위로는 내 스스로의 위로 아니던가

이 책은 그렇게 내 마음 깊은 곳의 를 만나게 하는 대단한 책이다

 

#퇴근길인문학수업 #관계 #퇴근길인문학_관계 #한빛비즈 #퇴근길인문학 #백상경제연구원 #멈춤 #전진 #전환 #책속구절 #책속의한줄 #책스타그램 #책읽기 #리뷰 #서평 #책으로소통해요 #북스타그램  #소통 #육아소통 #책읽는아이 #책으로크는아이 #찹쌀도서관 #딸스타그램 #책으로노는아이 #책속은놀이터 #찹쌀이네도서관 #책읽는엄마 #책읽는여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놀면서 똑똑해지는 두뇌발달 놀이백과 - 과학교육 전문가 엄마들의 아주 특별한 놀이 육아
권정아.전예름 지음 / 청림Life / 2019년 8월
평점 :
품절


부모는 기존의 보육자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교육자로서의 역할까지 감당하게 되었어요그래서 아이와 함께 있다 보면 오늘 하루 아이와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도와주는 정보에 늘 목이 마릅니다또 한편으로는 넘쳐나는 육아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 아이를 잘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늘 고민하지요. (프롤로그 중에서)




사실 난 그동안 꽤 많은 놀이책을 읽어왔다처음에는 유아미술그 다음에는 미술심리에 대한 책을 찾았고과학놀이창의과학 등에 대한 책도 찾아 읽었다나는 정말이지 잘 놀아주는 엄마가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아이가 훗날 돌아볼 때 엄마와 즐겁게 놀고무엇인가 머리를 맞대어 만들던 추억이 있다면 훨씬 행복하고 즐겁지 않을까그것이 나의 목표였다그러다 최근에는 엄청나게 많은 놀이책들이 쏟아져 나오기에그 책들도 신나게 읽었다어떤 책은 내가 실제로 하고 노는 놀이보다 더 빈약한 내용이라 어떻게 이런 책을 자기 이름 달고 출간하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어떤 책은 여러 장을 접어놓고 따라 해보기도 했다이 책은 어떠냐고내가 최근에 읽은 놀이책 중에 가장 구성이 좋다육아서를 열심히 만들어내는 출판사라서 그런지 놀이하는 방법더 쉽게 노는 법학습과 연계하는 법 등에 대해 자세히 기술하고 있어서 참고할만한 게 많았다한가지 아쉬운 게 있었다면 너무나 수도권에 편중된 놀이시설들이랄까. (아무래도 자신이 사는 지역에 편중되기 쉽기에 이해는 한다곧 내가 남부지방 정보들을 알차게 담은 놀이책을 내야겠다!ㅋㅋ)




내가 아이와 하고 노는 놀이들을 보고 내 주변 사람들은 늘 스케일 크게 논다고 놀라워하지만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얼마나 소인배인지를 느꼈다이 엄마는 스케일이 정말이지 크다그렇지만 아주 사소한 준비물로도 놀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소개되어 놀이초보 엄마부터전문가 뺨치는 엄마들까지 두루두루 잘 이용하실 수 있을 듯한 책이다또 뇌영역에 어떤 자극을 주는 지까지 설명하고 있으니다양한 부분의 발달과 자극을 원하는 엄마들이라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겠다.




때로 아이와 놀이를 하면서 엄마의 역할은 어디까지인가 고민스러울 때도 있지만아이의 창의력이나 생각이 쑥쑥 자라는 것을 보면서 점점 더 많은 놀이나 활동거리를 찾게 된다그냥 노는 것 같지만아이들은 그 놀이에 맞추어 뭔가를 하나씩 배우며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엄마들은 늘 더 많은 정보를 원하고때론 검증되지 않은 정보에 실망하기도 한다물론 이 책 한 을 읽는다고 해서 모든 엄마들이 놀이천재가 되리라 생각하지는 않는다성향 자체가 아기자기하여 아이와 노는 것이 재미있고 즐거운 엄마도 있고그렇지 않은 엄마도 있으니 말이다그러나 이 책은 아주 분명한 가이드를 제시한다수준에 맞추어 이것저것 따라 하다 보면 분명 아이와 노는 일이 더 자신감이 생길 테고우리 집에 맞는 놀이 스타일로 변경하여 놀아줄 수도 있게 되리라 생각한다.





아이를 영재로 만들 욕심은 없지만창의력과 생각주머니는 쑥쑥 키워주고 싶기에 나는 오늘도 신나게 논다





#놀면서똑똑해지는두뇌발달놀이백과 #놀똑놀이백과 #권정아 #전예름 #청림라이프  #책속구절 #책속의한줄 #책스타그램 #책읽기 #리뷰 #리뷰어 #서평 #서평단 #책읽어요 #책으로소통해요 #북스타그램  #소통 #육아 #육아소통 #책읽는아이 #책으로크는아이 #찹쌀도서관 #딸스타그램 #책으로노는아이 #책속은놀이터 #찹쌀이네도서관 #책읽는엄마 #책읽는엄마곰 #책읽는아기곰 #책읽는엄마곰책읽는아기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튜브,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하상욱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보다 어리다고 해서 그 사람이 나의 어제를 사는 게 아니더라.

같은 오늘을 그저 다른 나이로 살아갈 뿐 (p.183)





 

대본에 없는 대사나 행동을 즉흥적으로 하는 것을 뜻하는 애드리브요즘은 그렇게 애드리브가 좋은 사람을 두고 드립력이 좋다 혹은 드립 찰지네” 등의 표현을 사용한다과거에는 연예인들에게 국한된 능력이었다면요즘은 일반인 사이에서도 드립력은 매우 좋은 센스” 중의 하나로 구분되기도 하니 얼마나 우리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어있는지 알만 하다이 책은 sns에서 드립력 좋기로 유명한 하상욱 작가의 책이다물론 진중한 책을 좋아하는 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말장난 하는 책이라고 느끼겠지만그저 말장난이라고 하기에는 시쳇말로 뼈 때리는 진실이 숨어있다그래서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사진을 찍게 된다그 구절과 함께 떠오른 누군가에게 그 사진을 전송하게 되기도 하고.











몇몇 뼈 때리는 말을 소개하고자 한다.


-      뭘 해줘도 고마운 줄 모르는 사람이 안 해주면 불만은 또 그렇게 많더라. (p.35)


-      우리가 회사에서 만나지 않았었다면당신과 나의 관계는 지금과 달랐을 텐데…… 상종도 안 했을 텐데. (p.83)


오늘 회사에서 복숭아를 좀 얻었다나는 비싸고 맛있는 복숭아를 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었는데그 직원은 되려 아이고 이렇게 벌레 먹고 긁힌 거 줘서 어떡하죠조심스러워서 못 주겠다아이고.”라며 본인이 더 미안해했다그러면서 하는 말이 00은 한번 주니 이런 거 준다고 싫어했다는 이야기를 덧붙이는 게 아닌가순간 어쩌면 사람이 그렇게 뻔뻔할 수 있는지 또 한번 실감이 들었다하긴남에게 무엇을 받아도 갚을 줄 모르고당연히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무엇을 바랄까그런 생각으로 돌아와 책을 펼친 내게 하상욱 작가는 같이 욕을 해준다같이 공감해주고복잡한 심경을 한마디로 표현해준다.









-      가해자는 옛날 일로 넘기고 피해자는 그날 일로 남긴다. (p.138)


-      하고 싶은 걸 몰라서 힘든 것보다할 수 없단 걸 알아서 힘이 들더라. (p.195)


어른이 되고 난 후 가장 아쉬운 것은현실을 알아간다는 것이다현실을 알고 살아가는 게 물론 중요한 일이기는 하나그 모든 상황에서 현실을 살란 는 것은 잔인하다때로는 꿈도 꾸고상상도 해야 하는데 우리는 어른이 될수록 그러한 기회조차 잃어버리게 되는 것 같다그래서 종종 이런 책들을 읽으며 잠시라도 꿈을 꾸고쉬어가는 활력을 찾는 것이다.


이 책은 진지하게 차리고 앉아 첫 장부터 끝까지 정독할 스타일의 책은 아니다그렇게 읽으면 20, 30분 정도면 완독이 가능하다잠시 커피를 마시며누군가를 기다리며무엇인가의 일 사이에 가벼운 마음으로 이 책을 만나라그러면 분명 이 책의 한 구절한 구절이 더 마음에 다가오게 될 테니 말이다물론그 모든 생각의 결정은 스스로 해야 한다힘낼지 말지도!










#하상욱 #튜브힘낼지말지는내가결정해 #카카오프랜즈 #아르테 #책속구절 #책속의한줄 #책스타그램 #책읽기 #리뷰 #리뷰어 #서평 #서평단 #책읽어요 #책으로소통해요 #북스타그램  #소통 #육아 #육아소통#책읽는아이 #책으로크는아이 #찹쌀도서관 #딸스타그램 #책으로노는아이 #책속은놀이터 #찹쌀이네도서관 #책읽는엄마 #책읽는엄마곰 #책읽는아기곰 #책읽는엄마곰책읽는아기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 단어의 힘 - 내가 선명해지는
에번 카마이클 지음, 김고명 옮김 / 한빛비즈 / 201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당신이 좋아하는 노래는 무엇인가그것이 과연 당신이 좋아하는 친구나 책과 관련이 있을까당연히 관련이 있다그리고 그 관련성은 단순하고도 강력한 한 단어로 표현될 수 있다위대한 사람은 모두 한 단어로 설명될 수 있다마틴 루서 킹은 평등오프라 윈프리는 마음스티븐 잡스는 영향력그렇다면 당신은?  (p.37)





이 책의 리뷰를 쓰기 전에 미리 밝혀둔다나는 매년 읽은 책들을 스스로 순위를 매겨두는데분명 이 책은 상위권 안에 그 이름을 올리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그만큼 이 책은 책을 읽는 동안 내내 나의 마음을 쿵쿵 울리고내 생각에 동력을 부여했다문장이 화려하거나 길지도 않다그런데도 이 책은 나의 생각 깊은 곳을 자극했으며책을 단어가 생각하며 책을 읽게 만들었다옷도 나에게 잘 어울리고 맞는 옷이 있듯이 책은 마치 나를 위해 쓴 책 같은 착각이 들만큼 맞춘 책” 같았다.






-      내가 인생을 바쳐서 하고 싶은 일 뭐지?

그렇게 바닥을 친 나는 이제 박차고 오를 추진력을 찾아야 했다. (P.19)


-      자신의 한 단어가 돈이라고 하는 말은 뭘 몰라서 하는 소리다자기 안으로 깊이 들어가서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P.111)


-      내 이름이 붙은 것은 무엇이든 성공하기 바라기 때문이다돈을 버는 것은 부차적인 문제다정말 중요한 것은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p.301)









얼마 전부터 브런치라는 사이트에 내 글을 연재하기 시작했다최근의 작가등용문처럼 유행하고 있는 사이트라 나름 심사도 하는 곳이기는 하나연재와 등용은 어디까지나 다른 문제라 가벼운 마음으로 내 마음을 뱉어내고 있는 정도다그 곳에서 작가소개글이란 것을 쓰라고 했는데나는 정말이지 쓸 말이 하나도 없었다그래서 아무 말도 쓸 것이 없다고 솔직하게 쓰고 추후 유명한 사람이 되어도 여러 말을 쓰지 않고 그냥 내 이름 석자면 충분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썼다마치 그 마음을 이해라도 하듯이 책의 저자는 내게 말한다정말 중요한 것은 세상에 여향을 미치는 것이라고믿음의 기운으로 일을 해나가는 거라고그래맞다내가 유명한 사람이 되지 않아도부자가 되지 않아도 나로 인해 누군가가 영향을 받는다면 어쩌면 그걸로도 충분한 삶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보려 한다욕심내기보다는 그냥 나를 위해 살자는 마음을 먹어보려 한다.








-      당신이 만드는 것은 모두 당신 스스로 참 잘했어요” 도장을 찍어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당신이 만다는 것은 모두 당신이 남기는 유산이다사람들은 그것으로 당신을 기억할 것이다. (p.319)


-      모든 사람에게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린다내가 무엇을 하고 있고그게 왜 중요한지 말하면서 피드백을 청한다. (p.329)






이 책의 결론-그렇다이 책은 결론이 있는 책이다작가의 센스가 대단하기도 하고 귀여워 웃음이 나기도 했다.-에 저자는 이런 말을 한다이 책은 책이 아니라 청사진이라고스스로 한 단어 프로젝트를 시행할 때 아무것도 미리 배우거나 도움 받지 못했지만본인은 또 누군가에게 그런 시행착오나 연습하는 시간을 줄여주고 싶었다고. “비틀거릴지언정 본능에 따라 자신이 옳다고 믿는 걸음을 꿋꿋하게 내디뎠다.(p.376)” .









다소 거창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사실 그것은 나의 삶의 모토 같은 말이었다나는 내 아이에게 바르게 비춰주는 거울이 되기 위해 살고 있다비록 나는 흔들리고 아파하며 학창시절을 보내고어른이 되고 여전히 흔들리고 있지만적어도 내 아이만큼은 덜 흔들리고 덜 아파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늘 바른 거울이 되려고 노력 중이다그래서 이 책은 더 깊게 와 닿았고더 좋았고더 가슴 깊이 적어두려고 했다.











종이책으로전자책으로 이 책을 시간이 날 때마다 읽었는데그 시간들은 내게 약이 되고 느낌표를 심어주었다사실 나는 본문에 중요표시가 되어있는 책을 그리 즐기지 않는다저자의 생각과 나의 생각은 다를 수 있는데 왜 줄을 쳐줄까하는 반항심 같은 마음이랄까하지만 이 책은 읽는 내내 어쩜 이렇게 분명하게 좋은 문장에 표시를 해주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두 번째 읽을 때에는 키워드 독서를 하며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 (최근 독서법 도서를 읽고 난 후 키워드 독서속독정독숙독 등을 다양하게 활용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을 여유로이 읽을 시간이 있다면 반드시 한 글자도 놓치지 말고 부지런히 읽어주길 바라고만약 도저히 책을 읽을 시간이 없거나 여유가 없는 사람은 키워드독서로라도 이 책을 만나보길 간절히 청해본다이 책은 정말 당신에게 인생의 키워드를 가지고 와 줄 테니까.









어느새 리뷰를 정리할 시간이 왔다다시내가 처음 리뷰를 시작할 때 인용한 문장으로 돌아가 위대한 사람은 모두 한 단어로 설명될 수 있다마틴 루서 킹은 평등오프라 윈프리는 마음스티븐 잡스는 영향력그렇다면 당신은? (P.37)” 이라는 문장에나의 대답을 달아두어야겠다비록 나는 여전히 위대한 사람도 아니고당장에 그렇게 될 사람도 아니지만 적어도 나는 나를 믿어주어야 하지 않겠는가나를 표현할 한 단어로 나는 내 이름 석자, “김진희를 선택하고 싶다내 이름을 지어주시며 행복과 평안을 기도하셨을 내 부모의 마음그동안 나와 관계하고 온 그 모든 사람들평생 <칸에 내 이름을 써야 할 내 딸그리고 내 이름이 가진 책임감을 나누는 그 모든 사람의 마음을 가득히 담아내 이름을 부끄럽지 않게 쓰는 사람이 되어야지진짜 나답게나의 삶을내 스스로 선택하며 살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



나 김진희를 나타내는 한 단어는김진희다.









#내가선명해지는한단의힘 #ONEWORD #에번카마이클 #한빛비즈 #한빛 #책속구절 #책속의한줄 #책스타그램 #책읽기 #리뷰 #리뷰어 #서평 #서평단 #책읽어요 #책으로소통해요 #북스타그램  #소통 #육아 #육아소통 #책읽는아이 #책으로크는아이 #찹쌀도서관 #딸스타그램 #책으로노는아이 #책속은놀이터 #찹쌀이네도서관 #책읽는엄마 #책읽는엄마곰 #책읽는아기곰 #책읽는엄마곰책읽는아기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