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하상욱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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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어리다고 해서 그 사람이 나의 어제를 사는 게 아니더라.

같은 오늘을 그저 다른 나이로 살아갈 뿐 (p.183)





 

대본에 없는 대사나 행동을 즉흥적으로 하는 것을 뜻하는 애드리브요즘은 그렇게 애드리브가 좋은 사람을 두고 드립력이 좋다 혹은 드립 찰지네” 등의 표현을 사용한다과거에는 연예인들에게 국한된 능력이었다면요즘은 일반인 사이에서도 드립력은 매우 좋은 센스” 중의 하나로 구분되기도 하니 얼마나 우리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어있는지 알만 하다이 책은 sns에서 드립력 좋기로 유명한 하상욱 작가의 책이다물론 진중한 책을 좋아하는 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말장난 하는 책이라고 느끼겠지만그저 말장난이라고 하기에는 시쳇말로 뼈 때리는 진실이 숨어있다그래서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사진을 찍게 된다그 구절과 함께 떠오른 누군가에게 그 사진을 전송하게 되기도 하고.











몇몇 뼈 때리는 말을 소개하고자 한다.


-      뭘 해줘도 고마운 줄 모르는 사람이 안 해주면 불만은 또 그렇게 많더라. (p.35)


-      우리가 회사에서 만나지 않았었다면당신과 나의 관계는 지금과 달랐을 텐데…… 상종도 안 했을 텐데. (p.83)


오늘 회사에서 복숭아를 좀 얻었다나는 비싸고 맛있는 복숭아를 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었는데그 직원은 되려 아이고 이렇게 벌레 먹고 긁힌 거 줘서 어떡하죠조심스러워서 못 주겠다아이고.”라며 본인이 더 미안해했다그러면서 하는 말이 00은 한번 주니 이런 거 준다고 싫어했다는 이야기를 덧붙이는 게 아닌가순간 어쩌면 사람이 그렇게 뻔뻔할 수 있는지 또 한번 실감이 들었다하긴남에게 무엇을 받아도 갚을 줄 모르고당연히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무엇을 바랄까그런 생각으로 돌아와 책을 펼친 내게 하상욱 작가는 같이 욕을 해준다같이 공감해주고복잡한 심경을 한마디로 표현해준다.









-      가해자는 옛날 일로 넘기고 피해자는 그날 일로 남긴다. (p.138)


-      하고 싶은 걸 몰라서 힘든 것보다할 수 없단 걸 알아서 힘이 들더라. (p.195)


어른이 되고 난 후 가장 아쉬운 것은현실을 알아간다는 것이다현실을 알고 살아가는 게 물론 중요한 일이기는 하나그 모든 상황에서 현실을 살란 는 것은 잔인하다때로는 꿈도 꾸고상상도 해야 하는데 우리는 어른이 될수록 그러한 기회조차 잃어버리게 되는 것 같다그래서 종종 이런 책들을 읽으며 잠시라도 꿈을 꾸고쉬어가는 활력을 찾는 것이다.


이 책은 진지하게 차리고 앉아 첫 장부터 끝까지 정독할 스타일의 책은 아니다그렇게 읽으면 20, 30분 정도면 완독이 가능하다잠시 커피를 마시며누군가를 기다리며무엇인가의 일 사이에 가벼운 마음으로 이 책을 만나라그러면 분명 이 책의 한 구절한 구절이 더 마음에 다가오게 될 테니 말이다물론그 모든 생각의 결정은 스스로 해야 한다힘낼지 말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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